[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수습기자] 울산 울주군이 범서읍과 두동면을 잇는 군도 31호선 지지고개에 자동 염수분사장치를 설치해 동절기 제설작업에 대비한다.
염수분사장치는 원격으로 염수 용액을 살포하는 제설장치로 도로 급경사 구간에 폭설이 내렸을 때 효과적이다.
스마트폰과 컴퓨터로 자동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돼 담당 공무원이 현장에 가지 않고도 CCTV를 보고 도로 상태를 파악해 염수 용액을 뿌릴 수 있고, 현장에서 수동 작동도 가능하다.
군은 3억원 가량의 사업비를 투입해 군도 31호선 두동로 1.4㎞ 구간에 2만ℓ 용량의 저장탱크를 설치하고 지지고개의 선형개량공사 경계석 설치와 노면 배수구 공사가 마무리되면 내년 2월 중 염수분사장치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설치 구간은 산악 도로로 겨울철 일조량이 부족하고 경사가 급해 교통사고가 날 위험이 큰 곳이다. 평소 차량 통행량이 많아 눈이 오면 도로가 얼어 이용이 불편했다.
군 관계자는 “염수분사장치가 설치되면 상습 결빙구간과 제설취약지역이 더 안전해질 것”이라며 “도로 이용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수습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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