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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부 토네이도 100명 사망…바이든 "연방자원 즉각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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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강력한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가며 최소 1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미 중부 지역에 연방 자원을 즉각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11일(현지시간)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연방재난관리청(FEMA) 청장과 백악관 국토안보보좌관 등으로부터 피해 상황을 보고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美중부 토네이도 100명 사망…바이든 "연방자원 즉각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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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오늘 아침 미 중부지역을 강타한 재앙적 토네이도 피해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며 "이런 폭풍 속에서 사랑하는 이들을 잃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비극"이라고 애도했다.


그러면서 "생존자 수색과 피해 평가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들이 필요한 것을 확보하도록 주지사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백악관은 전날 밤 발생한 이번 토네이도가 켄터키주, 아칸소주, 테네시주, 일리노이주 등 7개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했다.

30개의 강력한 토네이도가 이 지역을 휩쓸고 지나가면서 현재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예상된다고 CNBC, ABC 등 주요 외신들은 전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폭풍의 파괴적인 결과로부터 고통을 완화해야 할 필요성이 가장 큰 지역에 즉각적으로 자원을 투입하라고 했다"며 "현재 피해 평가가 진행 중이어서 추가 브리핑이 대통령에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디엔 크리스웰 FEMA 청장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인명 피해 규모, 긴급대응 요원과 물을 비롯한 필수 물품을 신속하게 배치하는 방안을 보고했다.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미 켄터키주 메이필드의 모습.(사진출처:AP)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미 켄터키주 메이필드의 모습.(사진출처: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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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가장 많은 인명 피해가 난 지역인 켄터키주의 앤드루 비시어 주지사를 비롯해 아칸소주 등 피해 지역 주지사와 전화 통화를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비시어 주지사와 통화에서 애도를 표한 뒤 가능한 한 신속하게 피해 지역 지원에 나서라고 FEMA 등 연방 기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비시어 주지사는 피해가 집중된 켄터키주 그레이브스카운티의 메이필드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는 "오늘 하루가 지나가기 전에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백악관은 악천후의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커다란 피해에 비통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생존자 수색과 피해 평가가 진행되는 동안 주 및 지역 당국과 연락을 취하고 있고, 필요할 경우 연방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번 토네이도 피해와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은 밝혔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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