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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투자사 레드힐바이오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오미크론에도 효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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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코스피 상장사 주식회사 국보 는 지분을 취득한 미국/이스라엘의 생명공학 기업 ‘레드힐바이오파마(RedHill Biopharma)’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가 오미크론 우려 변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보에 따르면 지난 6일 레드힐은 현지 언론을 통해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오파가닙(Opaganib)이 바이러스 자체가 아닌 인간 숙주 세포를 표적으로 작동하므로 스파이크 단백질을 통한 돌연변이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임상 중인 글로벌 2/3상 연구데이터가 유럽 EMA에 제출됐으며 검토결과는 12월 말까지나올 것으로 보이고, 미국 FDA의 결과는 내년 1월에 나올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뿐 아니라 영국 MHRA을 포함한 기타 국가들의 승인 규제 기관들의 검토 결과도 기다리고 있다.


레드힐은 현지 기사를 통해 화이자 및 머크의 경구용 치료제는 증상 발현후 3일에서 5일내로 한정해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데 반해, 오파가닙의 글로벌 2/3상 연구는 증상 발현 후 평균 11일에 치료를 개시해 효과를 입증했음을 강조했다.


오파가닙은 스핑고신키나제-2(SK2) 억제제로, 바이러스 자체보다는 SK2 인간 숙주 세포 인자를 표적으로 하는 방식으로, 오미크론 및 각종 변이들의 스파이크 단백질 돌연변이와 독립적으로 작동된다.

코로나19는 세포 진입 및 복제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의 다양한 단계에서 숙주 인자를 사용하는데 SK2는 그러한 인자 중 하나이며 잠재적으로 광범위한 항바이러스 표적이 된다. 따라서 SK2의 억제는 코로나19의 경우 2가지 항바이러스 및 항염증 효과를 동시에 전달할 수 있고 더욱이 오파가닙이 바이러스 자체가 아닌 SK2를 표적으로 하기 때문에 오미크론과 같은 새로운 변이의 출현과 상관없이 효과를 유지할 것으로 레드힐 측은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레드힐은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생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들 폭등세로 치료가 필요한 폐렴이 있는 중등도 및 중증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의 긴급한필요성을 강조하며, 오파가닙이 긴급 승인이 될 경우 증상이 있는 감염의 초기 단계에서 입원하지 않은 환자에게만 혜택을 보인 화이자 및 머크의 경구 치료제와는 달리 더 증상이 심한 환자들에게 혜택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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