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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사람이 쓰러져있어요" 신고한 20대…알고 보니 본인이 뺑소니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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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끝내 숨져

20대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낸 뒤 목격자인 척 가장해 경찰에 신고했다가 뺑소니 사실이 드러났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0대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낸 뒤 목격자인 척 가장해 경찰에 신고했다가 뺑소니 사실이 드러났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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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경기 포천 한 이면도로에서 20대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내고 목격자인 척 가장해 경찰에 신고했다가 뺑소니 사실이 드러나 경찰에 붙잡혔다.


SBS '8뉴스'에 따르면 5일 오전 2시20분께 경기 포천시 소흘읍 한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한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자는 40대 남성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첫 신고자는 사고 현장에 있던 20대 여성 A씨였다.


경찰은 "A씨가 처음에는 '차를 몰고 지나가다가 쓰러진 사람을 발견하고 신고한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결과, A씨는 목격자가 아니라 직접 차를 몰고 피해자를 들이받은 운전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사고를 낸 사실을 숨기려 한 것으로 보고 이날 오전 뺑소니 혐의로 체포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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