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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오미크론 변이, 세계 경제에 중대한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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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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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세계 경제에 중대한 위협을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사가 주최한 화상 컨퍼런스에서 오미크론이 글로벌 공급망 문제 악화와 수요 위축으로 세계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 초 델타 바이러스 출현이 미 경제 둔화를 유발한 점을 언급하며 오미크론 역시 높은 전파력과 실체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한 파장이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오미크론이 경제 성장을 크게 둔화시키는 요인이 아니기를 희망한다"면서 "불확실성이 많고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그 영향을 아직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오미크론이 물가를 상승시키는 요인과 떨어뜨리는 요인, 둘 다 존재하는 상황에서 옐런 장관은 오히려 전자 쪽에 비중을 뒀다.

그는 오미크론이 확산되면 공급망 붕괴 문제를 심화시켜 공급 부족으로 물가가 오르는 또 다른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오미크론 충격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한 상황에서 실물경제를 위축시키고 성장을 둔화시켜 인플레이션 압박은 다소 줄어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일시적(transitory)'이라는 단어 사용을 그만 둘 때가 됐다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최근 발언에도 한 목소리를 냈다.


그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일시적이라는 단어 사용을 중단할 준비가 됐다"며 "우리가 처한 상황을 표현하는 데 적절한 단어는 아니라는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초 조 바이든 행정부가 취한 경기부양 지출이 지금의 인플레이션의 주된 요인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재정 지출이 인플레이션에 다소 기여했을지도 모르지만, 물가 급등은 대부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공급망 생태계 붕괴와 서비스에서 제품으로 수요가 이동한 현상에서 기인한다고 전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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