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현장 대응력 강화 TF' 3번째 회의
50명 규모 자문단…합동회의 참석도
층간소음 등 생활불편 신고 점검체계 강화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경찰이 현장 경찰관들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운영해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의견 수렴에 나선다.
30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 현장 대응력 강화 TF'는 이날 3차 회의를 진행하고 ▲현장경찰 자문단 운영 ▲반복신고 사건 점검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먼저 현장의 목소리를 TF 운영에 반영할 수 있도록 50여명의 현장 경찰관들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자문단은 정기·수시 회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필요 시 합동회의 등 TF에 직접 참여한다.
경찰은 또 3회 이상 신고 사건에 대해서는 시·도경찰청의 지휘를 강화하고, 층간소음 등 생활불편 신고까지 확대하는 등 점검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경찰은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서울 중구 스토킹 살인 사건에서의 부실 대응 논란이 불거지자 별도의 TF를 구성하고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방안 마련을 모색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테이저건 실사훈련 및 신임경찰 특별교육을 시행하는 한편 112 코칭·지원 시스템, 신변보호 방법 개선 등 현장에서 상시 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 대응 시스템 개선에 나섰다.
또 전문성과 사명감 있는 현장경찰 육성을 위한 교육훈련 내실화, 인재선발 개선, 현장 중심 인력·예산 운용, 한국형 테이저건·저위험 총기 대체장비 등 현장 맞춤형 장비 도입, 경찰관 직무집행법상 '면책 규정' 신설, 피해자보호 관련 규정 개선 등 다방면에서 개선책을 검토 중이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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