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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기후행동 칼럼] 지구의 치유를 향한 작은 날개짓 ‘꿈꾸는 챌린지 7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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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숙 꿈꾸는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이사장

[소비자기후행동 칼럼] 지구의 치유를 향한 작은 날개짓 ‘꿈꾸는 챌린지 7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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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0일 대한민국 정부는 ‘2050 탄소 중립 비전’을 선언했다.

‘탄소중립’이란 화석연료 사용 등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이고, 불가피하게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산림·습지 등을 통해 흡수 또는 제거해서 실질적인 배출이 ‘0’이 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탈 플라스틱’ 사회로 진입하는 것을 꼽을 수 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는 탈 플라스틱에 공감하고 함께 하기 위해 ‘소비자기후행동 칼럼’을 연재한다.


‘꿈꾸는 챌린지 7days’는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꿈꾸는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조합원들이 지구의 치유를 위한 작은 실천들을 고민하며 만든 온라인 기후행동 캠페인이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서로 다른 환경 미션을 수행하고 실천 내용을 사진으로 찍어 조합 커뮤니티에 공유하는 형식이다.


지난해 9월 시작된 캠페인은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을 해보자는 조합원의 제안에서 비롯됐다. 이후 조합원 설문을 진행해 환경에 대한 관심도를 알아보고 어떤 실천이 좋을지 구체적인 방법을 모았다.


그리하여 완성된 ‘꿈꾸는 챌린지 7 days’는 쉽게 실천할 수 있고 선정 과정에서 많은 이들의 공감을 받은 내용들로 구성했다.

예를 들어 월요일의 실천은 ‘Meat?free Monday’다. 일주일에 하루는 채식을 통해 내 몸과 지구의 건강을 함께 지킬 수 있도록 맛있는 채식 식단과 조리방법을 공유하며 채식을 독려한다.


완전한 채식주의자가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한번씩 시도하는 노력들이 쌓여 채식을 어렵게만 생각하던 이들의 자연스러운 참여를 이끌 수 있다.


화요일에는 ‘화·음·줄(화요일에는 음식물 쓰레기 줄이는 날)’로 음식을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먹기도 하고, 수요일에는 ‘지구를 위한 슬기로운 나눔 생활’로 자원순환을 독려한다. 종이팩을 잘 펼쳐서 매장에서 배출하도록 하고 아껴 쓰고 나눠 쓰는 아나바다 온라인 장터를 운영한다.


목요일에는 환경 관련 뉴스나 자료들을 보며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데, 게시글에 본인의 생각과 의견을 댓글로 올려 더 나은 실천 방법을 소통하기도 한다.


금요일에는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사용을 줄이기 위한 실천, 토요일에는 본인이 잘 하고 있는 분리배출 방법과 소재 등을 공유한다.


마지막으로 일요일에는 지구를 위해 하는 모든 실천을 공유한다.


챌린지 안내를 하는 7명의 요일 캠페이너는 매일 포스터와 함께 미션 내용을 게시하며 실천을 독려한다.


또 캠페인 참여자와 댓글 소통을 통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캠페이너들은 캠페인을 통해 기후행동의 즐거움과 활동의 참의미를 깨달았다고 한다.


캠페인 참여자들도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는 의미와 즐거움을 공유하기도 하고 더 열심히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반성과 다짐을 공유하곤 한다.


세상을 바꾸는 건 평범한 소비자들의 힘이다. 일일 실천 챌린지는 평범한 소비자들이 서로가 서로에게 다양한 기후행동을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권하며 영향을 준다.


이를 통해 일상에서 개인이 쉽고 즐겁게 그리고 꾸준히 기후행동을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한다. 작은 실천일지라도 한 사람당 하나의 실천만 모은다면 전 세계적으로 78억 개의 실천이 모일 수 있다. 나중에 세상을 변화시키는 건 소소한 78억 개의 실천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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