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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금호석유, 우려 대비 양호한 3Q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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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Q 실적도 양호 배당수익률 7% 전망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해"

[클릭 e종목] "금호석유, 우려 대비 양호한 3Q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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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금호석유 화학이 우려와 달리 올해 3분기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웃도는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 부타디엔 등 원재료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범용고무 및 페놀유도체가 견고한 수익성을 지속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8일 신영증권은 이 같은 배경에 금호석유화학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는 33만원으로 13.2% 낮췄다. 전거래일 종가는 17만1000원이었다.

금호석유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2363억원, 영업이익 62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20%, 192.52% 증가한 규모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전망치를 2.22%, 9.15%씩 웃돌았다. 우려 대비 준수한 실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합성고무 부문의 경우 영업이익 22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8% 증가했다. 주요 원재료인 부타디엔 가격이 급등하고 동남아시아 장갑 업체들이 코로나19 영향으로 NB 라텍스 판매량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SBR)와 부타디엔고무(BR) 등 범용고무 가 원재료 가격 상승 및 고객사 가수요 증가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합성수지 부문도 전년 동기 대비 96.7% 증가한 영업이익 714억원을 기록했다. 비수기 및 동남아 지역 수요 감소에도 아크로니트릴부타디엔(ABS) 제품 등은 견고한 실적을 기록한 영향이다. 페놀유도체 부문도 영업이익이 26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8.9% 폭증했다. 페놀 및 아세톤은 수익성이 다소 부진했지만 BPA와 에폭시수지 가격이 오른 영향이다. 그 밖에 기타부문 영업이익도 3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6% 늘었다. 유가 상승으로 계통한계가격(SMP) 상승 및 정기보수 제한으로 에너지 부문의 수익성이 올랐기 때문이다.

4분기 실적도 예상보다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아시아 납사분해설비(NCC) 신규 물량 출하로 부타디엔(BD) 가격이 안정화될 것"이라며 "고부가제품인 NB라텍스는 동남아 지역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재고 증가로 4분기 수요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원가 효과로 합성고무 실적은 4분기에도 양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시가배당률도 7%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수혜로 NB라텍스 업황이 매우 좋았기 때문에 2분기 실적을 정점으로 하향 안정화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원료인 BD가격 하락으로 합성고무 수익성은 타 화학제품 대비 양호하게 유지될 것"이라며 "배당 성향은 별도 기준 20~25%로 올해 20%를 가정하면 주당배당금 1만2000원이 돼 시가배당률이 7%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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