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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말할 수 있다'…박수영 "다음번에는 경선방식 달라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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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6일 당내 경선과 관련해 ‘너 나와’식의 토론이 마련돼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봉숭아학당처럼 다수의 후보가 몇 분 발언도 못하는 방식의 토론 대신 후보 간 1:1토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 이제는 말할 수 있다"며 경선 방식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이번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준비위원으로 일했다"면서 "도중에 사퇴하기 전까지 3번 경선준비위에 참석했는데, 2가지 주장을 펴다가 관철시키지 못했다. 이번 경선은 다행히 잘 끝났지만, 다음 경선 때는 이번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 의원은 "처음 경선후보가 14명이었는데, 나는 비전발표나 집단토론을 하는 데 반대했다"면서 "재미가 없어서 흥행이 안 될 거라는 판단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 대신 1번부터 14번까지 번호를 뽑은 뒤, 1번을 뽑은 후보자가 원하는 다른 후보 한 명을 찍어서 그 두 사람이 1시간 동안 토론하는 방식을 주장했다"면서 "소위 "너 나와" 방식으로, 이렇게 만들어진 두 명이 정해진 질문이나 주제 없이 민낯 토론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 번째로 선택권을 가진 후보는 특정 후보를 지목해 1시간 토론을 하고, 다음 선택권을 가진 이가 또 다른 후보를 골라 토론을 벌이는 방식이다.


박 의원은 "이런 방식으로 7번만 하면 모두 한 번씩 토론할 수 있고, 이를 지켜본 국민들은 누가 훌륭한 후보인지 판단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5년 뒤에는 "너 나와" 방식 한번 도입해 보자"고 말했다.


아울러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도 주장했다. 그는 "경선준비위 첫날부터 나는 역선택을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당시 위원으로 함께 일했던 분들 중 다수가 대깨문이 얼마나 집요한 사람들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상당히 순진하게 판단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직접 대깨문이며 손가락 혁명군과 싸워본 나는 그들이 역선택을 위해 무슨 짓이든 할 사람이라고 보았고, 그게 이번에 하마터면 현실화될 뻔했다"며 "5년 뒤에는 반드시 역선택 방지조항을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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