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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5성급 호텔 천장에서 물 '줄줄'…신혼부부 대피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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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사고라도 날까 걱정··· 안전점검 해달라"
호텔 측 관계자는 "누수 발생 맞지만 안전 문제는 없다"

영상=제주도청 홈페이지 캡처

영상=제주도청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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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제주의 한 5성급 호텔 객실 천장에서 물이 쏟아지는 등 누수가 발생해 투숙객이 객실을 옮기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19일 제주도청 홈페이지 '관광불편민원접수' 게시판에는 'oooooo제주 객실 내·외부 누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온 글쓴이 A씨는 "체크인 후 저녁 식사를 한 뒤 오후 8시20분쯤 25층 객실에 들어가 보니 문 위쪽에서 물이 줄줄 새고 있었다"며 "바닥에는 이미 어느 정도 물이 고여 있었다. 굵은 빗소리가 들리며 창가 내부 약 세 군데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호텔 외부 보수공사를 한다는 안내문을 보았던 터라, 뭔가 잘못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다급하게 (누수 사실을) 프런트에 알렸다"며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이 소파 옆 전구 쪽으로 떨어질까봐 무서워 밖으로 나갔다. 옆 객실 손님들도 나와있었고, 직원 한 분이 사태를 파악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인을 여쭤보니 30층 배관 나사가 잘못되어 누수가 됐는데, 누수의 원인은 잡았으나 고여 있던 물이 나오는 것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A씨는 "오후 9시 10분 다른 객실로 변경될 때까지 (처음 객실에) 물은 계속 흐르고 있었다. 다른 층은 단수가 됐다고 하더라"라며 "30층에서 흐르는 물이 25층까지 영향을 준다면 그 중간 다른 객실은 이상이 없을까. 전기 사고라도 날까 걱정이다. 이 호텔이 정말 안전한 것인지 점검해 달라"고 요청했다.


A씨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호텔 객실 내 창가 쪽 천장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바닥에는 물이 흥건하게 고여있는 상태였다.


한편 호텔 측 관계자는 "배관 연결 문제로 일부 객실에서 누수가 발생한 것은 맞지만 안전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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