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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수출 중소기업 물류대란 해소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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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포스코·현대글로비스 등과 7월부터 화물 합적·운송 지원
중소기업 148개사·컨테이너 물량 492TEU·벌크물량 21만t

HMM 부산신항터미널[이미지출처=연합뉴스]

HMM 부산신항터미널[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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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물류대란에 허덕이는 우리 수출 기업들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무역협회는 우리 수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SM상선, HMM, 고려해운, 포스코, 현대글로비스 등 물류사 및 대기업과 협력해 지난 7월부터 해상운송을 지원한 중소기업이 148개사, 컨테이너 물량은 492TEU(1TEU=길이 6m 컨테이너 1개), 벌크물량은 약 21만t에 달한다고 11일 밝혔다.

벌크선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철강제품 수출 기업 A사는 주요 국적선사들과 벌크선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포스코의 화물 합적 지원으로 수출에 성공했다.


A사 관계자는 "철강제품 특성상 벌크선을 꼭 확보해야 했는데 지속되는 물류대란으로 수개월 동안이나 화물을 선적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며 "벌크선 대안으로 컨테이너선을 활용할 방법도 떠올렸으나 특수 컨테이너가 필요한데다 높은 추가비용을 부담해야 했고 상대적으로 물량도 작다보니 선사들이 운송을 기피해 이 또한 어려움에 봉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때 무역협회와 포스코의 지원으로 적기에 수출을 할 수 있었고 대기업과 동등한 운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돼 수출 경쟁력도 한층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에 부품을 수출하는 B사도 컨테이너선을 제때 확보하지 못해 2개월 간 수출 지연을 겪다가 무역협회의 도움으로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운반선에 화물을 선적해 제품을 수출했다.


비데 수출기업 C사도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미국 소비자들이 화장지 사재기에 나서자 비데를 이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주문이 밀려들었다. 그럼에도 선박 확보가 어려워 제품을 창고와 주차장에 쌓아두고만 있었다. 그러다 무역협회를 통해 SM상선과 연이 닿았고 SM상선이 자사 컨테이너 선에 중소기업 전용 화물 공간을 마련해준 덕분에 제품을 수출할 수 있었다.


이준봉 무역협회 물류서비스실장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등 정부부처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민관합동 수출입 물류 종합대응센터를 통해 우리 기업들을 위한 추가 지원책을 계속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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