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시즌 마지막 메이저 하이트진로챔피언십 셋째날 5언더파 데일리베스트, 김민선5와 박주영 공동 2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수지(25ㆍ동부건설)의 ‘무빙데이 스퍼트’다.
9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골프장(파72ㆍ673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1시즌 마지막 메이저 하이트진로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셋째날 5언더파 데일리베스트를 앞세워 단숨에 1타 차 선두(12언더파 204타)로 도약했다. 김민선5(26)와 박주영(31)이 공동 2위(11언더파 205타), 이소미(22ㆍSBI저축은행)가 4위(10언더파 206타)에서 막판 추격전에 나섰다.
김수지는 지난달 5일 KGㆍ이데일리레이디스오픈에서 첫 우승을 일궈냈다. 지난해 상금랭킹 84위까지 밀려 ‘지옥의 시드전’ 끝에 가까스로 투어에 복귀해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불과 한 달 만에 2승, 그것도 메이저챔프에 등극할 호기다. 이날은 3, 5번홀과 7~8번홀, 16번홀(파3)에서 버디만 5개를 솎아냈다. 그린적중율 94.44% ‘정타(正打)’가 위력을 발휘했다.
박주영이 245번째 무대에서 우승에 도전한다는 게 흥미롭다. 안송이(31)의 2019년 11월 ADT캡스챔피언십 우승 당시 ‘236전 237기’를 경신할 수 있다. 2라운드 선두 임희정(21ㆍ한국토지신탁)은 1언더파로 주춤해 5위(9언더파 207타), ‘6승 챔프’ 박민지(23ㆍNH투자증권)가 6위(8언더파 208타)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멤버 박성현(28)은 공동 38위(1오버파 217타)에 그쳤다. 2번홀(파3)에서 ‘오소플레이’ 2벌타 등 쿼드러플보기에 제동이 걸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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