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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 공모 중 내정설 등 '잡음'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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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룡 서울시의원 “공사 신임 사장 내정설 나돌아 절차적 정당성 심각하게 훼손. 전·현직 간부들, 신임 사장 내정자에 줄서기 혈안, 모럴헤저드·근무기강 해이 심각”며 “채용과정 전반 들여다보고 논란 근원지 반드시 찾아 엄중하게 책임 묻겠다” 고 경고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 공모 중 내정설 등 '잡음'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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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신임 사장 및 비상임이사 공개모집에 들어간 가운데 신임 사장 내정설이 나돌면서 뒷말이 무성하게 나오고 있다.


공사에 따르면 임원추천위원회는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사장 1명과 비상임이사 3명 등 4명의 임원을 공개 모집 중에 있다.

그러나 공사 안팎에서 임원 공개모집 이전부터 여 모 인사의 이름이 신임 사장 하마평에 오르면서 사전 내정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홍성룡 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은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서울시 산하기관장 인사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공개모집 이전부터 박근혜 정부에서 고위직을 지낸 여 모 씨의 공사 사장 내정설이 가락시장에 나돌고 있어 절차적 정당성까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공사가 관리하는 가락시장은 우리나라 농수산물 유통의 중추적 기능을 담당하고 있지만 시설현대화 사업 추진에 따른 재정 건전성 문제, 유통 주체들과의 갈등 문제 등 고질적 난제가 산적해 있다. 또한, 온라인 및 산지 직거래 증가, 대형 할인점의 업소용 매장 증설로 인해 경쟁력이 점차 상실되고 있는데다가 최근 코로나19 감염 유통인이 무려 900여 명에 육박하는 등 구성원들의 고통과 시름이 극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난데없이 신임 사장 내정설이 나돌면서 공사 전·현직 간부들이 여 모 씨와 연계망을 찾는 데 혈안이 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고, 유통인 단체 및 단체장, 상인들에게까지 자신에게 우호적인 여론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하는가 하면 비상임 이사에 대한 잡음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라며 “신임 임원 공모를 둘러싼 공사 간부들의 모럴헤저드와 근무기강 해이가 도를 넘고 있다”고 질타했다.


홍 의원은 “그동안 공사의 방만한 운영과 유통인과의 소통부재 등 공사의 문제점을 끊임없이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유통인들의 고통과 시름은 외면한 채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만 급급한 공사 임원과 전·현직 간부들의 행태를 보면서 이제는 자정 능력을 상실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생산자와 소비자, 유통인들을 위한 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야 할 공사가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는지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거래제도 논란, 유통환경 변화 등 굵직한 현안에 대응하고 구성원과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공사로 재탄생하는 계기가 되려면 신임 사장 등 임원들의 능력과 자질, 도덕성은 물론 채용과정에 있어서 절차적 정당성까지 충족해야 한다”고 강조, “이번 임원 채용과정 전반을 천만 시민과 함께 들여다보고 논란의 근원지를 반드시 찾아서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임을 오 시장과 당사자, 공사 관계자들은 명심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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