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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서울기술연구원 합병 '불가'...서울기술연구원 직원들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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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산하 싱크탱크 서울연구원과 서울기술연구원 합병 어렵다는 입장 정리

서울시청사 (자료출처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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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시 정책 싱크탱크인 서울연구원과 서울기술연구원간 합병은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후발 연구원으로 혹 합병될 경우 신분 등 걱정을 많이 해온 서울기술연구원 직원들이 안도하는 분위기다.

서울기술연구원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2018년12월 만든 서울시 산하 연구원이다. 기존 서울연구원과 함께 ‘서울시 정책 싱크탱크’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큰 형격인 서울연구원은 도시계획,교통, 환경,경영 등 서울시 시정 전반에 대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어 굳이 서울기술연구원을 설립할 필요가 있느냐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


그럼에도 박 전 시장이 날로 중요해지는 재해 등 기술 분야에 대한 연구 필요성을 강조하면 설립을 밀어붙였다.

이후 서울기술연구원은 ‘첨단 IoT 기반 열수송관 유지관리 기술’ 등 과제를 만들어 냈다. 연구원은 국내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기반 열수송관 유지관리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서울에너지공사 상계동 현장에서 실증 단계에 있다. 또 지하화된 터널에서 사용할 수 있는 ‘SDR을 이용한 가상 GPS신호 생성기술’은 현재 남산1호터널에 시범운영 중이다.


이런 성과에도 불구, 서울시의회를 중심으로 서울연구원과 서울기술연구원의 합병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게 사실이다.


얼마전 한 시의원이 서울시 기조실장을 대상으로 한 질의에서 “서울연구원과 서울기술연구원 합병을 검토할 필요가 있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기조실장도 검토 필요성을 답했다.


그러나 정작 서울시 내부에서 두 연구기관 합병을 검토한 결과 “아직은 합병을 할 때가 아니라”는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기술연구원 자체가 기술에 대한 개발 연구라기 보다 기존 기술을 활용한 응용 연구로 설립 때부터 논란을 있었으나 이미 출범한데다 서울연구원과 합병하는데는 여러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서울기술연구원 직원들은 “합병하면 어떻게 되나”하는 걱정을 했으나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다. 서울기술연구원 한 관계자는 “서울시가 서울연구원과 합병을 하지 않겠다고 하니 안도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연구원은 ‘2025 서울시 청년정책 비전전략’ ‘지하철 무임승차제도 지속가능성 확보하려면 운영 손실 정부 지원 검토’ 등 연구 결과물을 내 인기를 얻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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