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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돋보기]디어유, 아티스트를 만나는 가상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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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팬 메신저 플랫폼 업체 디어유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다. 조달한 자금 가운데 460억원을 세계적인 가수와 스포츠 스타를 영입하는 데 투자한다. 전 세계에서 팬이 많은 스타를 영입해 서비스 중인 '디어유 버블(DearU bubble)'의 인지도를 높이고 세계적인 플랫폼으로 만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디어유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신주 330만주를 발행한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8000~2만4000원으로 최소 594억원을 조달한다.

2017년 설립한 디어유는 연예인과 팬이 소통하는 팬 메신저 플랫폼 디어유 버블과 노래방 어플리케이션 에브리싱을 서비스하고 있다. 디어유 버블은 연예인과 팬의 개인적인 메신저 구독 서비스다. 지난해 출시한 후 현재 약 120만명 이상의 구독수를 확보하고 있다. 해외 매출 비중이 70%에 달한다.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FNC엔터테인먼트 등 21개의 국내 엔터테인먼트사와 계약을 맺어 총 49개의 그룹 또는 솔로 아티스트와 함께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누적으로 매출액 184억원, 영업이익 66억원을 달성했다. 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전체 매출액 130억원을 넘어섰다.


디어유는 IPO로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디어유 버블을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육성한다. 연예인과 팬의 흥미가 이어질 수 있도록 기존 디어유 버블 채팅방에서 이뤄지던 소통 채널을 확장해 가상현실 속에서 교류할 수 있는 메타버스 공간을 구축한다. 메타버스 세상에서 엔터테인먼트뿐만 아니라 쇼핑과 결제가 가능한 자체적인 경제 생태계를 만드는 데 124억원을 투자한다.


단순하게 연예인의 사진과 로고 등을 상품화하는 기존의 MD 상품 기획에서 벗어나 디어유 버블에 참여 중인 엔터테인먼트사와의 협업해 연예인이 직접 제작한 이모티콘, 굿즈 상품 등을 판매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디어유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유명한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를 영입하는 데 앞으로 3년 동안 460억원을 쓰기로 했다. 미국의 빌보드 차트 또는 일본의 오리콘차트 상위권에 올랐던 아티스트 가운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인지도가 높은 연예인을 우선 영입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를 영입하려면 적정 수준의 개런티를 먼저 지급해야 하기에 디어유는 공모자금을 활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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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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