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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대장동 키맨 '유동규' 추가 조사…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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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대장동 키맨 '유동규' 추가 조사…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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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사업 계획을 설계한 것으로 알려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한 조사를 이어간다. 유 본부장은 전날 검찰에 체포된 뒤 늦은 시간까지 조사를 받았다. 다만 체포시한이 48시간인 만큼 2차 조사를 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도 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구치소에서 유 전 본부장을 데려와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의혹에서 유 전 본부장은 수사 대상 1순위로 꼽혀왔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에 당선된 2010년부터 대장동 개발사업을 민관합동 개발로 설계하고 화천대유의 민간사업자 선정을 주도한 핵심 인사로 꼽힌다.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이 사업을 발주한 뒤부터는 사실상 가장 깊숙이 개입한 인물로 사업 시행을 맡은 ‘성남의뜰’ 주주구성과 수익금 배당방식을 설계해 화천대유 측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미 유 전 본부장의 과거 사무실과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쳤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을 체포한 후 48시간 동안 조사할 수 있고 추가로 조사하려면 구속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아야 한다. 유 전 본부장의 경우 증거인멸 우려가 거론된 탓에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이 있다.

앞서 전담수사팀은 전날 오전 한 병원에서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수사팀은 유 전 본부장이 건강 이상을 명분으로 소환에 응하지 않을 우려가 있다고 보고 오전 9시26분께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즉시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유 전 본부장은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새벽 급성 복통을 호소해 응급실을 찾았다.


이보다 앞서 유 전 본부장은 변호인 선임 등을 이유로 수사팀 소환에도 응하지 않은 바 있다. 이후 유 전 본부장은 언론을 통해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사 당일 응급실을 찾아 치료와 검사를 이유로 출석을 1시간 미뤘고 수사팀은 해당 병원을 찾아 상태를 살핀 뒤 조사를 받지 못할 정도로 위중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 그를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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