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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이 플랫폼서 1062억원 어치 가상화폐 송금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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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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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인기있는 '탈 중앙화 금융'(De-Fi·디파이) 서비스 플랫폼에서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에게 9010만달러(약 1062억원)의 가상화폐가 잘못 송금됐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디파이 플랫폼 콤파운드는 지난달 29일부터 실시한 업데이트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일부 사용자들에게 대량의 콤프가 송금됐다고 밝혔다.

콤파운드의 최고경영자(CEO) 로버트 레슈너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 버그로 인해 일부 이용자에게 너무 많은 콤프가 보내졌다"며 반환을 요청했다.


그는 "10%는 가져라. 그러지(나머지를 돌려주지) 않으면 미 국세청(IRS)에 수입으로 신고될 것이며 여러분 대부분은 신원이 공개될 것"이라고 적었다.


디파이는 탈중앙화 금융의 약자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은행이나 중개인의 통제·개입 없이 이용자끼리 컴퓨터 코드로 제어되는 '스마트 계약'을 맺고 각종 금융 거래를 하는 것을 말한다.

한편 이번 사고가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의 실행 가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디파이의 취약점을 여실히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블룸버그는 "이번 오류는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을 전복시키기를 기대해 온 가상화폐 플랫폼들에 망신스러운 일"이라고 전했다.


투자자 이익단체인 '금융개혁을 위한 미국인'(AFR)의 수석 정책분석가 앤드루 파크는 "기존 은행 시스템을 비판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지만,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에서는) 이런 사고를 막는 많은 안전장치가 있다"고 꼬집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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