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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확진자 오늘보다 더 증가…다음주 더 늘 듯"(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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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접종자 접종 당부…"증상 있을시 바로 검사 받아야"

추석 연휴가 끝나고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24일 서울시청 앞 임시 선별검사소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3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추석 연휴가 끝나고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24일 서울시청 앞 임시 선별검사소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3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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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내일 확진자가 오늘보다 더 늘고 다음 주에는 이주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의료정책실장)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가장 많은(확진자) 숫자가 나왔다"며 "그런데 추석 연휴 지방에 다녀오신 분들이 계속 검사를 받게 되는 다음 주 정도에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확진자는 2434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2400명대를 기록했다.


이 통제관은 "수도권에 있는 분들이 추석에 고향을 갔다가 다시 오셔서 검사를 많이 받다 보니까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며 "다음주 유행 상황을 좀 더 봐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더 이상 환자가 늘지 않기 위해서는 증상이 있을 경우 바로 검사를 받고, 모임과 이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미접종자는 예방접종을 맞아 주실 것을 거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현재 미접종 대상자는 579만명이다. 이 통제관은 "사전예약자 수는 2.7%인 16만명에 불과하다"며 "현재 전체 확진자의 90%가 미접종자와 접종을 완료하지 않으신 분들에서 나오고 있는 만큼 우리 사회와 본인, 가족을 위해서도 접종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현 의료체계 대응 여력에 대해 이 통제관은 "대략 2500명 이상의 환자들이 계속 발생하는 상황을 맞으면 의료체계의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라면서도 "수도권·비수도권 행정명령을 통해 병상확보가 되면 약 3000명 이상 대응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드 코로나' 실무 준비…거리두기 다음주 발표 "위중증률·치명률 종합 검토"
추석 연휴가 끝나고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24일 서울시청 앞 임시 선별검사소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3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추석 연휴가 끝나고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24일 서울시청 앞 임시 선별검사소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3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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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향후 '위드 코로나'나 '단계적 일상회복'방안에 대해서도 실무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통제관은 "준비를 해나가면서 관계 전문가 분들에 대한 의견을 충분히 듣도록 하겠다"며 "의견이 정리되면 토론회·공청회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다음주 발표 예정인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신규 확진자 수뿐만 아니라 위중증률과 치명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방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코로나19 유행 추이는 조금 더 지켜보면서 분석을 해야 하는데 정부는 유행 확산세가 감소세로 전환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확진자 규모는 증가하지만 예전에 비해서 위중증률이나 입원율, 중환자 병상 가동률 등이 확진자 규모만큼 증가하고 있지는 않아서 앞으로 유행 상황을 평가할 때 확진자 규모와 함께 중증화율이나 의료체계 여력 등도 함께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손 반장은 "현재 확진자의 숫자를 구체적으로 예측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된다"며 "다음 주 상황을 지켜보면서 관계부처,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거리두기 조정방안들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내달 4일부터 2주간 적용될 거리두기 단계를 다음주에 발표할 예정이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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