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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 상황]인터넷전문은행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연체율 2023년 2.2%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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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안정 상황(2021년 9월)' 발표

[금융안정 상황]인터넷전문은행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연체율 2023년 2.2%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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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인터넷전문은행이 향후 중·저신용자에 대한 신용대출을 확대할 경우 연체율 상승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1년 9월 금융 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중·저신용자의 대출이 확대될 경우 인터넷전문은행 신용대출 연체율이 2023년 2.2%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인터넷 전문은행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을 2023년까지 30% 이상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가계 신용대출의 기간 경과에 따른 연체율 변화를 보면, 중·저신용자 대출의 경우 대출 취급 후 1년 경과 시 연체율이 3.8%를 기록한다. 2년 경과 시에는 6.7%로 가파르게 상승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터넷전문은행의 신용대출 확대 과정에서 금융기관 간 대출 경쟁 증대는 향후 가계부채 관리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금융기관들 간 고객 확보를 위한 대출 경쟁이 심화될 경우 신용대출 시장 내 경쟁도 향후 3년 동안 12% 정도 증대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문제는 중·저신용자가 소득을 초과해 신용대출을 받는 경우가 많아 레버리지가 확대되는 추세라는 점이다. 2020년 3분기 11.2%에서 올해 1분기 19.3%로 레버리지가 확대됐다.


한은은 "인터넷전문은행 건전성 및 가계부채 관리에 부정적 영향이 수반될 수 있다"며 "인터넷전문은행의 엄격한 대출 신용위험 관리와 신용대출 확대에 상응하는 자본 확충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인터넷전문은행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확대는 중금리 대출 활성화를 통해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 개선 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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