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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연구팀 "화이자 부스터 샷, 델타 변이 전파력 떨어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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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 부스터 샷(추가접종)이 코로나19 델타 변이 감염자 전파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공연구대학인 테크니온과 마카비 연구혁신센터는 2회차 접종 6개월이 지나면 '바이럴 로드'(Viral loads)를 줄이는 효과가 소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의학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메드아카이브'(medrxiv)를 통해 공개했다.

연구진은 3차 접종을 하면 바이럴 로드 예방 효과가 다시 커진다고 설명했다. 바이럴 로드는 체액 내에 얼마나 많은 바이러스가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통상 혈장 1㎖당 검출되는 바이러스 개체 수를 측정한다. 바이럴 로드는 바이러스 전파력과 비례관계를 보인다.


코로나19 백신이 접종자의 바이럴 로드를 낮춰준다는 것은 선행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델타 변이 감염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스라엘 의료관리기구(HMO)인 마카비가 델타 변이 감염자 1만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간 유전자증폭(PCR) 스와프 검사 결과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분석대상 델타 변이 감염자를 ▲백신 미접종자 ▲2회차 접종 후 6개월 이내 코로나19 돌파 감염자 ▲부스터 샷 접종 후 돌파 감염자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분석했다.


분석 결과 2회차 접종 후 2개월이 지나지 않은 환자의 바이럴 로드는 미접종자보다 낮았다. 증상이나 감염 전파력도 낮았다. 2개월 지난 이후 면역력이 감소하고 바이럴 로드는 증가했다. 2회차 접종 후 6개월쯤 최고조에 달했다. 하지만 부스터 샷이 바이럴 로드를 이전보다 크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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