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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8월 무역수지 적자 전환…6354억엔 적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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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두자릿수 성장했지만 예상치에 크게 못 미쳐
"델타변이·반도체 공급난이 원인"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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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일본 내 델타 변이 확산으로 경기 반등이 위축되면서 지난 8월 무역수지가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무역통계(예비치)에 따르면 지난 8월 일본의 무역수지는 6354억엔(약 6조8000원) 적자로, 지난 6월 흑자 전환한 뒤 2개월 만에 다시 적자 전환했다.

이날 발표된 무역수지 적자는 시장의 전망치 477억엔 적자보다 확대된 것이다.


무역수지 적자 전환 배경에는 수출액 증가가 예상치를 밑돌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수출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26.2% 증가해 시장 전망치 34.1% 증가를 밑돌았다.

반도체 공급난이 이어지면서 수출 증가가 예상에 못 미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의 노린추킨연구소는 "반도체 문제로 인해 자동차 수출이 피해를 입었다"라며 "반도체 부족에 따른 여파가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수출액은 반도체 수요 급증에 힘입어 6개월 연속 두자릿 수 증가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대중 수출은 반도체 부품과 화학 제품 수출이 늘어나면서 전년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대미 수출액은 22.8% 급증했다. 외신들은 전력생산 기계 수출의 증가를 대미 수출 증가의 요인으로 분석했다.


아시아 지역 전역에 대한 수출은 26.1% 증가했으며 유럽연합(EU)을 대상으로 하는 수출은 29.9% 올랐다.


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44.7% 늘어 전망치 40% 증가를 넘어섰다.


일본 경제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이날 발표된 무역통계가 일본 경제에 대한 비관적 전망을 해소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아시아 전역에 걸쳐 확산하고 있는 델타 변이의 영향으로 경제 회복이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에 일본의 3분기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당초 예상치인 2.7%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2%로 집계됐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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