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애플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과반을 넘어서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다만 삼성전자가 신형 폴더블폰을 앞세워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하반기 양상은 조금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5일(현지시간)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리서치포인트에 따르면 애플의 올해 2분기 400달러(약 47만원) 이상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57%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8%)보다 9%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이 화웨이의 점유율 하락분을 차지한 점이 점유율 증가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2분기 화웨이의 시장점유율은 17%였지만 올해는 6%로 대폭 하락했다. 반면 화웨이의 부진이 삼성전자에는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2분기 삼성전자의 이 부문 점유율은 17%로 전년 동기(22%) 대비 오히려 5%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2분기 기준 애플은 중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프리미엄폰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고, 삼성전자는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하반기에는 현재 구도가 조금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3’와 ‘갤럭시 Z플립3’가 이전보다 저렴한 가격에 출시되면서 하반기에는 시장점유율을 높여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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