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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미 Fed, 11월 테이퍼링 시작 합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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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워싱턴 AP=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워싱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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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11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오는 21∼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11월 테이퍼링 시작 합의를 추진한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수의 연준 고위 인사들은 최근 인터뷰와 공개 연설에서 연내 테이퍼링 시작에 힘을 싣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의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은 물론 제롬 파월 의장과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까지 연내 착수에 무게를 실었다.


WSJ은 당장 9월 FOMC에서 월 1200억 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 축소가 시작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이번 회의에서 파월 의장이 다음 FOMC 정례회의인 11월 2∼3일 테이퍼링 시작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연준의 이런 물밑 움직임은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고용 회복세에 차질이 빚어진 상황에서도 테이퍼링을 늦출 필요까지는 없다고 판단했음을 보여준다.

테이퍼링 세부 계획과 관련해서는 매달 일정한 수준으로 축소해 내년 중반까지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완전히 끝내는 방식이 거론된다.


구체적으로 미 국채는 매달 100억 달러씩, 주택저당증권(MBS)은 매달 50억 달러씩 매입 규모를 줄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이후에는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논의가 불붙을 가능성이 크다. 이미 다수의 연준 관리들이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종료를 향후 금리 인상의 준비 작업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6월 FOMC 회의에서는 18명의 위원 중 7명만이 내년 금리 인상을 지지했으나 향후 회의에서 2명이 더 돌아설 경우 내년 인상론에 힘이 실릴 것으로 WSJ은 전망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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