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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中 매출·이익·점유율 '삼중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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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5년간 30개 대기업 실적 분석
현지 수요 감소·경쟁 심화 영향 부진
새 먹거리 찾기 경제협력 정상화 시급

對中 매출·이익·점유율 '삼중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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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의 중국 사업이 수년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중국시장에서 매출과 이익률, 시장점유율 모두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어 신규 사업 기회를 찾기 위한 한중 경제 협력 정상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2016년 이후 중국에 투자한 한국 법인의 경영 실적을 분석한 결과, 중국 실적을 공시한 30개 대기업의 대(對)중국 매출은 지난해 117조1000억원으로 2016년(125조8000억원) 대비 6.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30개 대기업의 해외 매출 중 중국 비중은 25.6%에서 22.1%로 3.5%포인트 줄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추산한 국내 기업의 중국 법인 수는 총 1566개. 이들 법인의 매출은 2013년(2502억달러·약 261조원)을 정점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2016년 4.6%에서 2019년 2.1%로 2.5%포인트 감소했다.


전경련은 현지 수요 감소와 경쟁 심화를 부진의 원인으로 꼽았다. 2016~2017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 2018년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화웨이 등 중국 기업의 한국 반도체 수요 감소 등이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 브랜드 자동차와 스마트폰의 중국 시장점유율은 각각 4%와 1% 미만으로 ‘기타’로 분류될 만큼 존재감을 상실한 실정이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양국 정부 간 공식·비공식 경제협의체를 활발히 가동해 기업이 당면한 중국 비즈니스 애로를 해소하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협상의 조속한 타결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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