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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 높아진 경기회복 경계와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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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 높아진 경기회복 경계와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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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지난주 외국인 투자자들이 증시에서 발을 빼면서 코스피가 3200선에서 탈선했다. 16일 한국 증시가 광복절 대체휴일로 휴장한 가운데, 같은 날 미국 소비자심리지수와 중국 실물경기지표는 예상을 하회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한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일본 증시는 장중 2% 넘게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커졌다. 연휴 이후 17일 증시를 기다리는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S&P 500 1년만에 두 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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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뉴욕 증시는 각종 호재와 악재가 작용한 가운데 업종 별 등락이 갈리는 장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10.02포인트(0.31%) 상승한 3만5625.40에, S&P500지수는 11.71포인트(0.26%) 오른 4479.71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9.14포인트(0.20%) 하락한 1만4793.76에 거래를 마쳤다.

미 경제 방송 CNBC는 S&P500 지수가 지난해 3월 23일 최저점 2237.40에서 정확히 배로 치솟았다면서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빠르게 지수가 두 배로 올랐다고 전했다. CNBC는 지수가 배로 상승하는데 통상 1000거래일이 소요됐지만, 이번에는 단 354거래일이 걸렸다고 했다.


지수가 상승 마감했지만 이날 내내 각종 재료들이 지수를 들었다 놨다. 중국의 7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6.4%, 소매 판매는 8.5% 증가해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는 소식이 개장 초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의 아프간 수도 카불 장악 소식도 시장의 불안심리를 자극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들어 제약 바이오 업종을 비롯해 일부 개별 종목에 대한 호재성 재료가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이 이뤄졌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제지표가 예상치 하회하는 수준 나타내며 경기 회복세 둔화를 가시화했다"며 "올 하반기의 시작인 7월 지표가 둔화를 뚜렷하게 보이면서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인의 이탈 계속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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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는 이날 우리나라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장 초반 경제지표 부진에 하락 출발한 점은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인 상황"이라며 "외인 수급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나라 코스피의 투자심리는 지난 13일 투자심리가 30%까지 떨어진 상태다. 통상 25%면 침체로 보고 매수를 권한다. 투심의 약화는 외인의 이탈에서 찾아볼 수 있다. 지난 13일 코스피는 54거래일(5월28일) 만에 3100선으로 내려앉았다. 외인이 지난 한 주간 사상 최대 규모인 7조262억원을 증시에서 순매도한 결과다.


그는 이어 "금 가격은 상승하고 시장 금리와 국제 유가는 하락하는 등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높아졌다"며 "이를 감안하면 국내 증시는 0.5% 내외 하락 출발 후 반발 매수세 유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지난 금요일 1% 넘는 급락세가 과도했다는 인식으로 대형주를 중심으로 반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증시에서도 마이크론 등 주요 반도체주들의 급락세가 진정됐다는 점도 최근 센티멘트가 급격히 악화된 국내 반도체 업종의 주가 반등세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이라고 했다. 다만 "전세계 경기 회복 지연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국내 장 마감후 발표되는 미국의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가 지수의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봤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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