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추가로 발생했다.
16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7일 강원 고성군의 ASF 발생농장과 역학관계에 있는 이 농장을 정밀검사한 결과 모돈 시료 2건에서 ASF가 확인됐다.
인제의 경우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발견된 사례는 있지만 농가에서 발생한 것으로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강원도 방역당국은 통제관 등 6명을 현장에 급파해 농장 간 이동 제한과 출입 통제, 방역 소독과 함께 돼지 1700여 마리의 살처분에 돌입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가는 ASF 발생과 전파를 막기 위해 농장·축산 관련 시설에 대한 소독 등 방역 조치를 철저히 해달라"며 "아울러 돼지에서 의심 증상이 없는지 면밀히 관찰해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가축방역기관 등에 신속하게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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