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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도권 확진자, 다시 증가세…단기간에 유행 통제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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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연휴 후속 영향도 예의주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90명 발생하며 사흘째 2천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는 13일 경기 안성휴게소 서울방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여행객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안성=강진형 기자aymsdream@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90명 발생하며 사흘째 2천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는 13일 경기 안성휴게소 서울방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여행객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안성=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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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최근 다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단기간 내 통제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광복절 연휴 이후의 유행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5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휴가철 이후 전국적으로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유행이 완만하게 줄어들던 수도권은 지난주부터 다시 증가 추이로 전환됐고, 비수도권도 대전, 충청, 부산, 경남, 제주 등을 중심으로 유행이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와 휴가철 이동이 맞물리며 유행이 큰 규모로 증가하고 있어 단기간 유행을 통제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번 주는 광복절 연휴로 인한 후속 영향도 발생할 수 있어 긴장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수도권에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의 최고 단계인 4단계가, 비수도권은 한 단계 아래인 3단계가 한 달 안팎으로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유행의 잡히지 않고 있다. 지난 14일까지 최근 1주간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1780.3명에 달한다. 이는 직전 주의 1495.4명보다 19.1% 급증한 수치다. 수도권의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936.6명에서 1077.1명으로, 비수도권은 558.8명에서 703.2명으로 100명 넘게 늘었다.

향후 유행의 확산세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주는 0.99에서 이번주에는 1.1로 올라섰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이하면 유행 억제를 의미한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증가하고 있다. 손 반장은 "지난주 평균 위중증 환자는 377명으로 직전 주의 347명보다 다소 늘었고, 한 주간 사망자도 32명으로 직전 주 21명보다 늘어나고 있다"며 "다만 치명률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현재 누적 치명률은 0.97"라고 설명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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