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최석규)는 지난달 법무부 감찰관실과 대검찰청 감찰부를 압수수색해 윤 전 총장이 받는 의혹에 대한 자료를 확보했다. 윤 전 총장은 검찰에 있을 당시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사건을 부실하게 수사했다는 의혹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됐다.
공수처는 휴일에도 자료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곧 사건관계인들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도 부를 가능성이 있다. 공수처가 부르면 윤 전 총장도 피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어 더욱 주목된다. 윤 전 총장은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할 당시 "공수처가 부르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수처는 '1호 사건'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해직교사 특채의혹 수사의 결론을 곧 낼 것으로 보인다. 수사가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조 교육감은 공수처에 소환돼 조사 받으며 혐의를 부인한 데 이어 지난 11일에도 같은 내용의 의견서를 공수처에 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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