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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프간에 미군 5000명 배치…요원 대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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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요원 위험시 강력한 군사적 대응 경고
바이든, 아프간 철군 입장 재확인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 미군 5000명을 배치한다. 이번 미군 배치는 미국 및 동맹국 요원의 안전한 감축을 위한 것으로, 미군 철수라는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아프간에 5000명의 미군 배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국과 동맹국 요원의 안전한 감축, 그리고 아프간전 때 미국을 도운 현지인의 대피를 돕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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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후 2001년 9ㆍ11 테러로 시작된 아프간전을 끝내겠다고 선언했고, 이후 이달 31일을 목표로 현지 주둔 미군의 철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탈레반이 장악 지역을 넓히며 수도 카불까지 위험해지자, 미 정부는 지난 12일 카불에 있는 미국 대사관 직원을 대폭 축소하고 이를 돕기 위해 3000명의 미군을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아프간에서 추가 유혈사태를 막고 정치적 합의를 추진하기 위해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을 지원하라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별도 성명에서 블링컨 장관이 가니 대통령과 통화하고 폭력 감소를 위해 진행 중인 외교적, 정치적 노력의 긴급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요원과 임무를 위험에 빠뜨리는 어떤 행동도 미국의 신속하고 강력한 군사적 대응에 직면할 것임을 탈레반 측에 전달했다고 강한 경고의 목소리도 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른 나라의 내정에 미국의 끝없는 주둔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며 철군 기조를 유지했다. 그는 아프간 정부군이 자신의 나라를 지킬 수 없다면 미군이 1년 또는 5년을 더 주둔해도 아무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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