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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경우 도쿄에서만 1만명"…결국 '코로나 올림픽' 오명

최종수정 2021.08.05 11:29 기사입력 2021.08.0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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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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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도쿄올림픽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델타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면서다. 일각에서는 최악의 경우 도쿄에서만 하루 1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이란 경고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5일 산케이신문, NHK 등에 따르면 전날 도쿄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4166명, 일본 전역에서만 1만4207명을 기록하며 일일 확진자 수로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본 국립 감염증연구소는 일본 수도권 주요지역에 해당하는 간토 지방의 신규확진자 중 델타변이 감염 비율은 90%라고 분석했다.


서일본 중심지인 오사카부와 인근 5개 광역자치단체로 구성된 간사이 지방의 경우 신규 확진자의 약 60%가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오미 시게루일본 코로나19 대책 분과위원회 회장은 이날 중의원 후생 노동위원회회의서 "최악의 경우 도쿄에서만 (일일 확진자수) 1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오미 회장은 "급격하게 줄어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전문가들은 당분간 수도권에서 감염확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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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특별조치법에 근거해 비상사태에 준한 조치인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를 후쿠시마, 이바라키 등 8현을 대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오늘(5일) 전문가회의를 거쳐 결정할 방침으로, 적용기간은 8월8일부터 8월31일까지다. 중점조치 적용지역은 5도도부현에서 13도도부현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일부지역이 아닌 전국을 대상으로 적용해야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전국 많은 지역에서 신규 감염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급속한 확산을 막기 위해 접촉 기회를 막는 방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확진자가 급증해 병상이 부족해지자 일본 정부는 중증자나 중증으로 번질 가능성이 잇는 이들만 입원 대상으로 한정키로 방침을 전환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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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쓰나 사토시 오사카대 교수는 "지금까지는 입원할 수 있었던 사람이 자택에서 요양하게 되며, 자택에서 목숨을 잃는 사람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백신의 효과를 기대하기에는 시기상조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7월 말 기준으로 65세 이상 고령자의 76.9%가 백신 2회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했다.


하지만 전체 인구 중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들이 30.5%에 불과하며 사회 활동이 활발한 젊은 층 다수가 미접종 상태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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