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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2분기 순이익 전년동기대비 감소…당국 규제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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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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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당국의 규제 영향으로 알리바바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 등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3일 오후 발표한 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한 2057억4000만위안(약 36조54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은 시장 예상치 2103억 위안에 미치지 못했다.

2분기 순이익은 451억4000만위안으로 지난해 2분기 475억9000만위안보다 적었다.


알리바바의 핵심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그룹의 성장성도 약화됐다.


알리바바는 2분기 순이익 중 앤트그룹이 기여한 부분이 약 45억위안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알리바바가 앤트그룹의 지분을 약 3분의 1 갖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비상장사인 앤트그룹의 2분기 전체 순이익이 136억위안일 것으로 추정했다. 앤트그룹은 중국 최대 전자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 서비스를 운영하는 알리바바의 핵심 핀테크 계열사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10월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공개 포럼에서 중국 당국의 규제를 정면 비판한 이후 알리바바 그룹을 강하게 규제했다. 지난 11월 앤트그룹 상장을 중단시켰고 올해 4월에는 알리바바에 역대 최고인 182억2800만 위안(약 3조1000억원) 벌금을 부과했다. 알리바바는 사상 최대 벌금 때문에 올해 1분기에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4%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벌금으로 인한 일회성 충격 때문에 76억5000만위안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지난 5월 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밝혔다.


장융 알리바바 회장은 2분기 실적 발표 직후 컨퍼런스콜에서 "우리는 규제 당국의 요구를 공부하고 우리 사업에 끼치는 잠재적인 충격을 평가하는 과정에 있다"며 "우리는 이런 행동에 긍정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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