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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디지털 기술 연구소 ‘DT 랩 스토어’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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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 랩 스토어 외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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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세븐일레븐은 롯데정보통신과 협업해 차세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점포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시스템을 연구하는 ‘DT 랩 스토어’를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DT 랩 스토어는 서울 가산동에 위치한 롯데정보통신 건물 1층에 위치해 있다. 점포 출입은 통합인증단말기를 통해 이뤄진다. 기본적으로 신용카드, 엘포인트, 카카오톡 지갑 등으로 인증할 수 있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안면인식 출입 인증 기능을 도입해 테스트한다. 안면인식 출입 ID 등록은 현재 엘포인트 회원에 한해 가능하다.

핵심 접목 기술로는 ▲3D 라이다(레이저 기반 사물 측정 센서) ▲인공지능(AI) 결품관리 ▲통합관제 시스템 ▲AI 휴먼 등이다. 미래 가맹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4가지 핵심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점포 운영 환경을 테스트하고, 가맹점에 실제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들의 안정성과 효과성을 검증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3D 라이다는 점포 내 고객 동선 분석을 통한 최적의 상품 운영 전략을 찾기 위한 시스템이다. 고객이 어떤 매대 몇 번째 선반에서 어떤 상품을 구매했는지까지 확인할 수 있으며, 점포에 들어온 고객 중 실제 구매가 이루어진 비율도 파악할 수 있다. 분석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고성능 전용 카메라 26대가 설치됐다.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매대 위치, 상품 진열 등의 수시 조정을 통해 최적의 상품 구성안을 도출하고 고객 실 구매율을 95% 이상 확보하여 기회로스를 방지하는 실험을 진행한다. 연구 결과는 가맹점에 정기 정보로 제공될 예정이다.


3D 라이다 시스템을 활용해 무인 운영시 상품 도난 가능성도 방지한다. DT 랩 스토어에는 무인 셀프 계산대 캐치 키오스크가 설치돼 있다. 셀프 계산대 위에 설치된 3D 라이다 카메라가 상품 스캔 모든 과정을 식별하고 결제가 안 된 상품 발생 시 경고 알람이 뜬다. 향후 점포 관리자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알람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브니 키오스크에선 엘포인트 기반의 안면인식 결제시스템을 새롭게 탑재해 테스트한다.

DT 랩 스토어 내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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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결품관리 시스템은 상품의 결품 여부를 실시간 파악하여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지게 해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세븐일레븐은 1차 테스트로 주요 매대 주변에 AI 카메라 4대를 설치했다. AI 카메라가 해당 매대의 상품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고객 구매 등으로 결품 발생시 점포 관리자에게 즉각 알림을 제공한다.


점포 통합관제 시스템은 실내의 온·습도 관리, 냉장고 등 시설·장비 온도 이상유무 및 전원 상태, 도어 개폐 유무, 전체 전력 사용량, 화재 위험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무인 운영시에는 점포 관리자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서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AI 휴먼 기술은 고객에게 행사상품 현황, 셀프 계산대 사용법 등 기본적인 안내를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은 DT 랩 스토어의 부속 점포로 고차원 IT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테스트하는 실험 매장도 선보였다. ‘Just Walk Out’ 콘셉트의 매장으로 점포에 들어선 후 원하는 상품을 쇼핑하고 그냥 걸어나가면 자동으로 결제가 된다. 롯데정보통신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 테스트 점포이며, 점포 출입은 임직원 전용 앱, 결제는 엘포인트로 이뤄진다.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DT 랩 스토어의 궁극적인 목적은 시장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고 가맹 경영주에게 보다 나은 수익과 만족을 줄 수 있는 기술과 정보를 연구하고 공부하는 것”이라며 “그간 다져온 우수한 디지털 기술들을 가맹점에서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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