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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노숙인·장애인 대상 우선 접종 시행… '1회 접종' 얀센 백신도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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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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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사회적·신체적 제약 등으로 코로나19 예방 접종이 어려웠던 발달장애인, 의료기관 입원환자, 선원,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한 접종이 추진된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30일 코로나19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을 통해 "3분기에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대규모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지만 신체적·사회적 제약으로 접종 참여가 어려운 대상에 대한 배려를 해서 대상군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마련한다"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예방접종 8~9월 시행계획'을 이날 발표했다.

이날 신규로 발표된 접종계획 대상 총 1995만명 중에는 18~49세 일반 국민 1777만3190명을 제하고도 ▲발달장애인,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 29만6000명 ▲선원 등 국제항해 종사자 1만명 ▲고령층 미접종자 186만900명(75세 이상 60만명, 60~74세 126만9000명) 등이 포함됐다.


방역 수칙 이행이 어려운 발달장애인(24만8000여명)과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심장·간 등 장애인(3만4000여명), 집단생활로 감염 위험이 높은 직업재활시설 이용자(1만4000명) 등 약 29만6000명은 다음달 26일부터 화이자 또는 모더나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으로 접종을 진행한다. 이들에 대한 사전 예약은 다음달 5일부터 진행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뿐만 아니라 콜센터, 보건소 현장예약도 병행된다.


중증질환으로 현재 의료기관에 입원중이거나 항암치료 등을 위해 수시로 외래를 방문하는 환자 및 보호자, 간병인 등에 대해서는 접종 편의 제공을 위해 병원 내 자율접종을 추진한다. 8월 초 수요조사를 통해 자율 접종을 희망하는 의료기관을 지정할 예정으로, 8~9월 중 화이자 또는 모더나 mRNA 백신으로 시행한다.

얀센 백신 접종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얀센 백신 접종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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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선상생활을 하고 밀접·밀집·밀폐 이른바 '3밀' 환경으로 코로나19 집단발생 위험이 높은 국제 항해종사자 액 1만명에 대해서도 우선 접종이 시행된다. 정 단장은 "국제 항해종사자는 선원수첩이나 고용계약서 등을 거점지역 지정보건소에 제시할 경우에는 사전예약 없이 당일 접종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대부분 필수 활동 목적 출국에 해당해 예방 접종을 시행 중이지만 일부는 주로 선상에서 생활하며 국내 체류기간이 짧아 사전 예약이 어렵거나 접종 일정을 지키지 못해 접종받지 못한 점을 감안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일상생활을 통한 감염 또는 전파 우려를 감소시키기 위해 주민등록번호가 말소된 노숙인과, 입국 이력이 없어 일반 국민 사전 예약 시 예약이 불가능한 미등록 외국인에 대해서도 접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들도 대상자가 보건소에 현장 방문을 통해 접종이 가능토록 안내하고, 대상자들이 주로 방문하는 시설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들에 대한 접종은 얀센 또는 mRNA 백신으로 시행된다. 얀센의 경우 보건소에서 즉시 접종이 가능하지만 mRNA 백신은 사전예약을 한 후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접종해야 한다. 정 단장은 "2회 접종이 어려운 경우를 중심으로 1회 접종으로 가능한 얀센 백신을 활용할 계획에 있다"고 설명했다. 선원의 경우 장기간이 소요되는 국제 항해를 나설 경우 2차 접종 일정에 맞춰 귀국하기 어렵고, 노숙인·미등록 외국인은 연락이 어렵거나 신변이 불확실해 1차 접종으로 완료 가능한 얀센 백신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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