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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FOMC를 기다리며…박스권 등락·종목 장세 연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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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28일 국내 증시는 박스권 등 등락을 지속하며 종목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소강 상태로 장을 마쳤다. 2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79포인트(0.24%) 하락한 3만5058.5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84포인트(0.47%) 떨어진 4401.46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0.14포인트(1.21%) 내린 1만4660.58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3대 지수는 전날 사상 최고치 경신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중국 증시 하락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에 영향을 받았다. 홍콩 증시는 이틀 연속 4% 이상 하락했고, 중국 상하이증시도 당국의 규제 여파로 2% 이상 떨어졌다. 특히 기술주들이 상대적으로 하락 압력을 크게 받았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전일 한국 증시는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여기에 일부 기업들의 견고한 실적 발표 등에 기반한 강세 또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오후 들어 중국 증시가 규제 강화 및 미국과 중국의 갈등 확대, 일부 반대 매매 출회 등으로 하락폭을 확대하자 상승분을 반납하면서 마감했다. 특히 외국인 매물이 출회된 코스닥의 하락 전환이 특징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 증시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 및 상승폭이 컸던 대형 기술주 증심으로 매물 출회된 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86% 하락, 러셀2000 지수가 1.13%, 다운 운송 지수가 2.21% 하락한 점, 원화 약세 등으로 외국인 수급에 대한 부정적인 요인이 유입된 점은 부담이다.


물론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FOMC에서 긴축 우려가 완화될 수 있다는 점은 우호적이다.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0.3% 내외 하락 출발 후 조정폭이 확대되기보다는 FOMC를 기다리며 개별 종목별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이는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 ‘경기 정점+긴축’ 우려로 당분간 흔들림이 지속될 수 있다. 다만 긴축으로 인한 주가 조정은 ‘하락장의 시작’이 아니며, 오히려 밸류에이션 부담을 해소하는 ‘속도 조절 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조정 이후 증시는 강세장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하며, 주가 흔들림은 또 한번의 매수 기회이다.

경기와 실적의 개선 속도는 2분기가 정점으로 점차 둔화될 것인데, 올해 여름엔 둔화 속도가 일시적으로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 그 이유는 2분기 중 가수요 대응을 위해 여름에 발주할 주문 물량의 일부를 4~6월에 선발주했고, 물가 급등으로 수요 중 일부가 여름 이후로 지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가을부터 공급병목이 해소되면서 생산과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에, 위축은 단기적인 현상일 것으로 전망한다.


문제는 시장은 이런 문제를 인식하기 시작했는데, 이 와중에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 ‘경기 정점+긴축’의 조합은 증시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해왔다. 물론 연준은 테이퍼링 시기를 늦추거나 계획을 취소할 수도 있다. 어떤 방향으로 결정되느냐에 따라 증시 조정폭이 결정될 것으로 보는데, 기본 시나리오 하에서 고점대비 약 -10% 조정을 보고 있다. 이미 반년 동안 ‘기간조정’을 통해 우려를 반영해왔기 때문에 조정폭은 제한적일 것이다.


‘실적양호+낙폭과대’ 상태인 가치주가 단기 반등 가능하다. 다만 중장기적으론 여전히 성장주(코스닥)가 긍정적이다. 실적발표 시즌에는 단기적으로 실적 가시성이 높고 낙폭이 과대한 가치주의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내년 상반기까지 봤을 때, KB증권은 여전히 코스닥 성장주를 선호한다. 따라서 성장주 조정 시 점진적 매수를 통해 비중을 확대할 것을 추천한다.


업종에서는 게임, 친환경, 바이오 등에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 이들 업종은 소외되었던 성장주들로, 매크로 모멘텀이 더해지는 업종이다. 게임은 한동안 중단됐던 게임 대작 출시가 연이어 계획되어 있으며, 친환경 업종은 유럽의 정책과 국내 2차 뉴딜, 친환경 업종지수 산출 등이 긍정적이다. 바이오는 RNA 등을 활용한 기술과 정부 지원의 호재가 있다. 차선호 업종은 대형주 중 ‘반도체 및 자동차’가 2분기 실적발표가 마무리되는 8월쯤 단기 바닥을 통과할 것으로 기대한다. 공급병목이 점차 해소되면서 가을에는 생산이 증가하는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날 것이다. 중소형주 중에선 틈새업종으로 ‘컨택트 관련 소비주’의 바텀피싱을 노릴 수 있다. 8월은 ‘델타 변이 확산 정점’과 ‘백신 접종 재개’가 교차하는 시기이다. 따라서 단기 급락한 컨택트 소비주에 기회가 있을 것이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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