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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지 국세청장, 러·우즈벡서 국세청장회의…이중과세 방지·역외탈세 공조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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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지 국세청장(오른쪽)이 쉐르조드 쿠드비예프 우즈베키스탄 국세청장(왼쪽)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현지에서 국세청장회의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김대지 국세청장(오른쪽)이 쉐르조드 쿠드비예프 우즈베키스탄 국세청장(왼쪽)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현지에서 국세청장회의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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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김대지 국세청장이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에서 국세청장회의를 개최하고, 이중과세 방지 및 역회탈세 공조를 논의했다. 또한 한국의 전자세정 혁신사례를 소개하고, 현지 국세청이 추진중인 국세행정 전산화 사업을 지원키로 했다.


27일 국세청에 따르면 김대지 청장은 지난 23일과 26일 러시아 모스크바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잇달아 방문, 국세청장 회의를 개최했다. 러시아는 한국의 12위 교역국(175억달러), 17위 기업진출국(629개), 34위 투자대상국(29억달러)으로 지난해 수교 30주년을 맞은 바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한국의 24위 기업진출국(415개), 52위 투자대상국(7억8000만달러)·교역국(17억2000만달러)으로, 지난 1월 정상회담을 통해 무역협정협상을 시작한 바 있다.

이번 양자회의를 통해 국세청은 ▲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이중과세 방지 채널 구축 ▲역외탈세 공조 네트워크 확대 ▲한국의 전자세정 공유 등을 논의했다.


김대지 국세청장(왼쪽)이 다니일 예고로프 러시아 국세청장(오른쪽)과 러시아 모스크바 현지에서 국세청장회의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대지 국세청장(왼쪽)이 다니일 예고로프 러시아 국세청장(오른쪽)과 러시아 모스크바 현지에서 국세청장회의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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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세무 불확실성과 이중과세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러시아 국세청에 상호합의(MAP·APA)제도를 실행할 것을 요청했고, 다니일 예고로프 러시아 국세청장은 긍정적으로 화답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김 청장은 러시아 진출기업 세정간담회를 열어 사전에 우리 기업의 세무애로 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양국 간 공조 강화를 통한 역외탈세 대응에도 공동으로 나선다. 최근 역외탈세 차단을 추진중인 러시아와는 양자 간 전략적 정보교환 활성화와 함께 새로운 국제공조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는 '다자간 자동 정보교환'에 적극 협력하고 공동 대응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국내 체류 우즈베키스탄인 증가로 향후 세무이슈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우즈베키스탄과는 양국 간 정보공조관계 발전을 제안하고 한국의 역외탈세 대응경험을 전수했다.

아울러 한국 국세청은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의 주요 관심 주제인 'K-전자세정' 혁신사례를 소개하고, 양국 국세청이 추진중인 국세행정 전산화 작업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능을 반영한 정보화시스템으로 납세서비스, 세원관리, 세무조사 등을 나서는 한국의 전자세정은 세계적으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 정부에 1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국세정보화시스템을 수출하기도 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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