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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프간 주둔 사령관 물러나…"20년 전쟁 종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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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서 정부군과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 간 교전을 피해 거주지를 떠난 주민들이 8일(현지시간) 헤라트주의 한 임시 난민시설에 머물며 생활하는 모습. 미군 등 외국군이 철수 중인 아프간에서 탈레반이 최근 세력을 크게 확대하자 안전한 지역으로 탈출하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에서 정부군과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 간 교전을 피해 거주지를 떠난 주민들이 8일(현지시간) 헤라트주의 한 임시 난민시설에 머물며 생활하는 모습. 미군 등 외국군이 철수 중인 아프간에서 탈레반이 최근 세력을 크게 확대하자 안전한 지역으로 탈출하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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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미국 최장기 해외 전쟁인 아프간 전쟁이 끝나게 됐다.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군을 이끈 스콜 밀러 사령관이 12일(현지시간) 사령관직에서 물러나면서부터다.

이날 현지 언론 등은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이 퇴진하면서 20년간 전쟁의 상징적 종지부가 찍혔다"라고 풀이했다.


밀러 사령관은 2018년 8월 현재 직을 맡았으며 재임 기간은 약 3년으로 역대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 가운데 가장 길다.


밀러 사령관이 물러나면 아프간 주둔 미군 지휘권은 프랭크 매켄지 중부사령관에게 넘어간다. 미국 플로리다주(州) 탬파 맥딜 공군기지에 본부를 둔 중부사령부는 아프간을 비롯한 중동과 이집트, 카자흐스탄 등을 담당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월 아프간에서 철군 계획을 발표했다. 애초 제시한 목표는 9월 11일 이전이었지만 속도를 내면서 다음 달 31일 아프간 주둔 미군 임무가 종료될 전망이다.


다만, 미군과 나토군이 물러가면서 탈레반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내전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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