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현대차, 코로나 확진자 속출에 임단협도 초비상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현대자동차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벌어진 가운데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도 초비상이 걸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사측 교섭위원인 임원 A씨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울산 보건당국이 교섭장에 나온 인원들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울산 보건당국은 교섭장 확진자 관련 115명에 대해 단순·밀접 접촉자, 능동감시 대상자 등을 판단해 결과를 통보한 상태다. 2주간 격리해야 하는 밀접 접촉으로 분류된 인원수만 32명이고, 능동감시 대상자도 2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밀접 접촉자는 주말 사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능동감시 대상자에 대해 보건 당국은 이달 29일 사내검사소에서 추가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A씨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현대차 국내사업본부가 있는 서울 강남구 오토웨이 타워에서 근무하고 있다. 오토웨이 타워는 국내사업본부와 자율주행 연구소가 입주한 핵심본부다.

최근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에서는 임직원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 때문에 현대차는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강화된 재택근무 명령을 내린 상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에 대해 "A씨는 최근 확진자가 나온 오토웨이 타워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오토웨이 타워 집단 감염과의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노사 교섭위원들의 자가격리 등으로 인해 현대차의 임단협 교섭 진행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차는 지난달 26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임단협 상견례를 열고 본격적인 교섭을 벌이고 있다. 애초 지난 25일 11차 교섭을 벌인 노사는 오는 29일 12차 교섭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다만 현대차는 단순 접촉자·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인원들로 교섭을 진행하고, 일부 실무 교섭은 화상회의 등 비대면 수단을 이용해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면 회의와 비대면 회의를 동원해 임단협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다만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