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한국여행업협회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여행업 생존 총 궐기대회'를 열고 여행업 보상이 포함된 손실보상법 제정을 촉구했다고 24일 밝혔다.
협회 측은 "여행업계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정책과 지침 준수 등 정부의 방역정책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매출제로로 인한 줄도산과 종사자 대량 실직이라는 나락에 떨어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협회는 이어 "정부는 아무런 지원도 없고 국회는 손실보상법 제정을 두고 수개월째 논의만 하고 있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라며 "코로나19로 피해 입은 여행업계의 손실을 보전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여행업계의 생존을 위해 ▲여행업 피해 보상이 포함되는 손실보상법 즉각 제정 ▲코로나19로 피해입은 여행사의 매출손실 보전 ▲여행시장이 정상화 될 때까지 최소한의 생계유지 지원 ▲관광진흥개발기금으로 여행업 생존 지원의 등 4가지 사항을 국회 및 정부에 요구했다.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 회장은 "이제 여행사 대표들은 폐업할 수밖에 없는 상황까지 내몰렸다"면서 "정부의 손실보상 지원이 없으면 더 이상 버틸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오 회장은 이어 "50만 여행업 종사자와 그 가족들도 대한민국 국민임을 인식하고 그들의 생계를 생각해 달라"면서 "즉각적인 손실보상법 제정을 통한 지원으로 여행업계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발판이 돼 줄 것이라 간절히 바라고 있음을 국회와 정부는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부연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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