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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산 상위 2.5% '백만장자'...자산가격 급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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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00만달러 이상 자산 소유자 105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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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스위스계 투자은행인 크레디스위스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도 한국 내 100만달러(약 11억원) 이상 재산을 보유한 성인이 100만명을 넘어 전체 성인인구에서 2.5%가 백만장자가 됐다고 밝혔다. 이는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가격 급등에 따른 것으로 현재 자산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 2025년에는 177만명 이상이 백만장자가 될 것이라고 크레디스위스는 전망했다.


22일(현지시간) 크레디스위스는 이날 발표한 '2021 글로벌 자산보고서'에서 한국 성인 중 유동자산과 비유동자산 등을 합쳐 100만달러 이상 순자산을 보유한 백만장자가 105만1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2.5%에 이른다고 집계했다. 전세계 백만장자 인구는 전년대비 520만명 늘어난 5610만명으로 전세계 성인 인구대비 처음으로 1%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별 성인 인구 가운데 백만장자의 비율은 스위스가 14.9%로 가장 높고 호주(9.4%)와 미국(8.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세계 국가별 백만장자 숫자는 미국(2195만1000명)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중국(527만9000명), 일본(366만2000명), 독일(295만3000명), 영국(249만1000명), 프랑스(246만9000명) 등의 순이었으며, 한국은 1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금융자산 비중이 62.1%에 이르는 한국에서는 부동산 가격 상승 여파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자산이 5000만달러를 넘은 최상급 부유층도 21만5030명으로, 전년대비 4만1420명, 약 23.9% 늘었다.


크레디스위스는 지난해 전세계 자산가치는 전년대비 7.4% 늘어난 418조3000억달러로 추산됐으며, 전세계 자산규모 상위 1%에 들기 위한 순자산 규모도 1년 전 98만8103달러에서 지난해 105만5337달러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세계의 성인 1인당 순자산 규모는 평균 7만9952달러로 1년 전보다 6% 증가했고, 성인 1인당 평균 순자산이 가장 많은 국가는 스위스로 67만396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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