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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선출 공직 자격시험' 비판…이준석 "우려 반영하겠다"

최종수정 2021.06.17 12:08 기사입력 2021.06.1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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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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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이준석 당 대표의 공약 중 하나인 '선출직 공직자 자격시험제'가 민주주의 원칙에 맞지 않는다고 공개 비판했다. 이에 이 대표는 '우려를 반영하겠다'며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김 최고위원은 17일 라디오에 나와 "선출직이라고 하는 것은 시험 제도에 의하지 않고 국민이 선출하도록 만든 제도"라며 "여기에 시험 제도를 도입한다는 것은 국민 주권주의 대원칙과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무학이라도, 컴퓨터 근처에도 가보지 못한 분도 선출직으로 정말 훌륭한 분들을 여러 분 봤다"고도 했다. 앞서 이 대표는 내년 6월 지방선거 공천 때 자격시험을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기초적인 자료 해석·표현·컴퓨터 활용·독해 능력 등을 검증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대표는 "(자격시험) 안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서로 우려를 표시하는 단계라고 생각하고 이를 반영해 최종안을 확정하겠다"고 했다. 능력·실력주의, 공정 등을 기치로 내건 이 대표는 대변인도 '토론배틀'을 통해 뽑기로 하는 등 기존 인사 원칙을 크게 바꾸려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사무총장·정책위원회 의장 등 주요 당직 인선을 마무리하면서 당 안정화에 나섰다.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회의에서는 한기호 의원의 사무총장 임명안이 통과됐다. 이어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김도읍 의원의 정책위의장 임명 절차도 마쳤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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