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전세계 46억명 쓰는 'WWW'도 NFT 경매에 부쳐진다…시초가 1000달러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웹 창시자 버너스 리, 첫 소스코드 판매

팀 버너스 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팀 버너스 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지금의 인터넷 환경을 구축한 월드와이드웹(WWW)의 최초 소스코드(프로그래밍 설계도)가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경매에 오른다.


15일(현지시간) CNN, CNBC 등에 따르면 WWW를 만든 컴퓨터과학자 팀 버너스 리는 자신이 직접 전자 서명한 WWW의 최초 소스코드를 NFT 형태로 경매에 부쳐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 경매에 오르는 NFT에는 9500줄이 넘는 코드로 구성된 소스코드를 비롯해 시간 기록이 붙은 버너스 리의 원본 WWW 브라우저 파일, 코드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애니메이션, 코드 내용이 담긴 디지털 포스터, 버너스 리가 코드를 직접 설명하는 내용의 디지털 편지로 구성돼 있다.


유력 경매 업체 소더비에서 진행하는 이번 경매의 시초가는 1000달러로 책정됐으며 오는 23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경매는 최근 일고 있는 NFT 열풍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NFT는 비트코인처럼 블록체인을 적용한 디지털 자산으로서 그림을 비롯해 트윗, 영상, 이미지 등 각 디지털 제품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개인은 디지털 제품에 대한 소유권을 가진다. 디지털 자산에 소유권을 부여할 수 있다는 특징 때문에 최근 NFT 경매 열풍이 확산하고 있는 모습이다.

NFT 데이터조사업체 논펀지블에 따르면 올 1분기에만 NFT 판매액이 20억달러(약 2조2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너스 리는 앞서 WWW에 대한 특허 출원을 하지 않았고 모두가 사용할 수 있도록 소스코드도 무료 공개했다. 현재의 인터넷이 있게 한 주인공이었지만 이로 인한 수익은 전무했다.


하지만 버너스 리는 이번 경매로 WWW 개발 이후 처음으로 수익을 얻게 될 전망이다.


버너스 리는 "WWW를 만들며 내세웠던 나의 목표는 인류 모두가 창의성을 발휘하고 자유로운 협업을 통해 혁신을 이끌어내는 도구를 만드는 것"이라며 "NFT가 가상 영역에서 창의성을 극대화시켜 주는 수단"이라고 말하며 이번 경매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WWW는 웹사이트 등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를 통해 사람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모든 웹 공간을 지칭한다. WWW가 전세계 46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현대 시대의 인터넷을 발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휴식...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송파구, 포켓몬과 함께 지역경제 살린다 [포토] 건강보험 의료수가 인상분 반영 '약값 상승'

    #국내이슈

  •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해외이슈

  •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 '다시 일상으로'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