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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안고 40년 살아왔다, 또 폐기물 매립장인가” 오규석 기장군수, 장안읍 ‘매립 사업’ 반대 연속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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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사업 예정지서 멸종위기종 고리도롱뇽도 발견

11일, 12일 오규석 군수 연속 1인 빗속 시위

12일 부산시청 앞에서 오규석 기장군수가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기장군]

12일 부산시청 앞에서 오규석 기장군수가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기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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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40년 넘게 원자력발전소를 안고 살아왔다. 또 대형 폐기물 매립장 짓겠다고?”


부산 기장군이 장안읍 폐기물 매립장 개발 사업계획에 대해 ‘결사반대’하는 입장문을 12일 발표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입장문을 통해 “기장군과 17만6천 기장군민은 국가전력 수급을 위해 40년 이상 고리원전과 함께 중저준위 및 고준위 폐기물까지 안고 희생을 감내하고 살아왔다”고 말했다.


오 군수는 “6만여평의 폐기물 매립장 사업계획이 공공개발이 아닌 민간개발로 추진된다면 민간사업자에 엄청난 특혜가 주어지는 사안이며, 군수에게도 외부의 회유와 압박까지 있었다”고 밝혔다.


오 군수는 “차라리 군수의 목을 쳐라”는 각오로 사업 자체를 거부한다고 주장했다.

기장군에 따르면 몇 년 전 부산연구원에서 실시한 제2차 자연환경조사 보고서에서 폐기물 매립장 사업예정지가 포함된 지역에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고리도롱뇽의 서식이 확인됐다.


오 군수는 “천혜 자연환경 지역에 폐기물 매립장 설치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며 사업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지난 11일 우천 속에서 장안읍 폐기물 매립장 설치 반대 1인 시위를 진행한 데 이어 12일에는 부산시청 광장에서 시위를 이어갔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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