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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정원오 성동구청장“MZ세대 1인 가구 피부 와 닿는 지원 정책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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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지원 정책추진단’ 발족… 전체 절반가량인 MZ세대 청년 1인 가구에 초점...전체 세대 중 42.4% 1인 가구(5만7000 세대), 그 중 42.6%(2만4000 세대)가 청년 1인 가구...11개 부서 15개 팀으로 구성된 성동구 ‘1인 가구 지원 추진단’ 1인 가구 현황 및 안전·건강·경제·문화여가·주거 등 5대 문제, 신규 사업 발굴 등 정책 방향에 관해 논의

[인터뷰]정원오 성동구청장“MZ세대 1인 가구 피부 와 닿는 지원 정책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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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MZ세대 1인 가구의 피부에 와 닿는 지원 정책을 만들겠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성동구 전체 인구의 약 42.4%를 차지하는 1인 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1인 가구 지원 정책추진단’을 구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동구 1인 가구는 2000년1월 기준 4만6000 세대에서 올 5월 현재 기준 5만7000 세대로 지난 11년 간 약 1만2000 세대 증가했다.


정 구청장은 “다양해지는 가구 형태에 따른 사회의 변화에 발맞춰 삶의 현장 가장 가까이에 있는 지방정부 역할을 고민하게 됐고, 특히 급증하는 1인 가구의 삶에 걸맞는 정책이 실현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미 몇 해 전부터 경제계에서는 ‘1코노미(1conomy)’라는 명칭 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전략이 유행했는데 기존 정책들은 아직 4인 가구 기준으로 설계된 것이 현실”이라며 “기존 가족 정책을 전면 재구조화하고 개별 부서에 분산된 기능을 연계해 실효성 있는 1인 가구 정책을 개발할 컨트롤 타워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11개 부서 15개 팀으로 구성된 성동구 ‘1인 가구 지원 추진단’은 지난달 14일 첫 회의를 열고 1인 가구 현황 및 안전·건강·경제·문화여가·주거 등 5대 문제, 신규 사업 발굴 등의 정책 방향에 관해 논의했다.

특히 전체 1인 가구 중 42.5%(2만4000세대)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 태어난 세대) 청년 1인 가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지원책에 초점을 뒀다. 성동구 1인 가구는 20~39세 청년층이 42.5%, 40세 이상 중장년층 28.6%, 60세 이상 노년층 28%로 구성돼 있다.


성동구는 한양대를 중심으로 한 대학가가 오래전부터 조성돼 있고 교통의 요지로 젊은 직장인들의 선호도가 높다. 또 최근 몇 년 간 성수동 지역이 급부상하며 IT·스타트업 기업이 몰려들고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주목받으며 청년 1인 가구의 유입이 크게 늘었다.


정 구청장은 “그동안은 사회적 교류 확대에만 초점을 뒀던 지원 정책을 벗어나 청년 눈높이에 맞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수립해 시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근 성동구는 추경예산 5500만원을 편성해 1인 가구 여성을 대상으로 한 주거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가 근절되고 있지 않는 만큼 2030세대 여성의 안전 욕구를 반영한 ‘안심홈 4종 키트’ 지원이다. 안심홈 4종 키트는 출입문 미러시트, 도어락 필름, 개인정보 유출방지 스탬프, 미니소화기로 구성돼 있다. 지난 21일 구 의회에서 추경예산 편성이 확정되었고 5월 말 회의를 거쳐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지방정부가 청년 1인 가구의 곁에서 힘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혼자서도 안심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청년의 눈높이에 맞는 지원 정책을 개발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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