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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평 수학 '공통과목' 난이도 높아…선택과목은 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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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과목 22번 등 킬러문항 까다로워
선택과목은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
문과생 체감 난이도 높아, 문이과 유불리 우려

문·이과 통합 체제로 시행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첫 모의평가가 실시된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OMR카드를 작성하고 있다.

문·이과 통합 체제로 시행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첫 모의평가가 실시된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OMR카드를 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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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6월 모의평가 수학영역은 작년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공통과목의 난이도가 더 높아 문과 학생들이 더 어렵다고 느꼈을 것으로 분석된다.


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2학년도 6월 모의평가 수학영역 출제 방향에 대해 ”복잡한 계산을 지양하고 반복 훈련으로 얻을 수 있는 기술적 요소나 공식을 단순하게 적용해 해결할 수 있는 문항보다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기본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종합적인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항을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공통과목 범위는 수학Ⅰ과 수학Ⅱ 내용 전체이며 11문항이 출제됐다. 선택과목에서 확률과 통계는 경우의 수·확률, 미적분은 수열의 극한·미분법에서, 기하는 이차곡선·평면벡터에서 각 8문항씩 출제됐다.


공통과목에서는 복잡한 계산보다는 수학적 개념을 이용하는 문항들이 나왔고 도형 문항은 다소 평이한 난이도로 출제됐다. 6월 모의평가에서는 기존 수능에서 자주 출제되었던 빈칸 추론 문항이 없었고 이번 교육과정에서 추가된 삼각함수의 활용 문항이 12번에 출제됐다. 삼각함수 그래프를 이용해 조건을 만족시키는 방정식의 해를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15번 문항도 킬러문항으로 꼽혔다. 수능 킬러 문항으로 자주 출제된 미분을 이용한 다항함수의 그래프의 개형을 추론하는 문항도 22번으로 출제됐다. 기하는 기출 문제에 비해 낯선 유형이 종종 등장해 다소 어렵게 느껴졌을 것으로 분석됐다.


입시업체들은 공통과목에서 변별력을 따지는 '킬러문항'들이 어렵게 출제된 반면 선택과목은 평이한 수준이었다고 분석했다.

김성철 유웨이 수학영역 수석 연구원은 "공통과목의 난이도는 2021학년도 수능 가형보다 다소 어렵게, 나형보다 매우 어려고 작년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해도 가형보다 다소 어렵고 나형보다는 매우 어려운 수준"이라며 "선택과목의 난이도는 평이하게 출제되었고, 선택 과목별 난이도는 비슷했다"고 평가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형식의 변화로 단순 비교가 불가능하지만 공통과목은 다소 쉬웠지만 변별력을 갖춘 문항들이 나왔다. 선택과목은 대체로 평이하지만, 선택과목별 난이도 편차가 존재했다"며 "공통과목에서 시간을 줄여 선택과목 풀이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공통과목에서 문·이과 유불리는 지난 3, 4월 모의고사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생겨날 것으로 예상된다. 3월 모의고사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미적분은 157점, 확률과통계는 150점이었고 4월 모의고사 때 표준점수 최고점은 미적분 147점, 확률과통계 142점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공통과목에서 문이과 유불리는 이번 시험에서도 발생 불가피, 상위권 진입 문과 학생들 이번 시험도 상당히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며 "재수생이 가세해 수학 1등급대 재학생 비율이 지난 모의고사보다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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