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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둘레길 지킴이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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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둘레길 인접한 주민들 자발적 참여…둘레길 가꾸고 보호 ‘앞장’ ...7월1일 탄천구간 개통식, 주민과 함께 걷기 행사

송파둘레길 지킴이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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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구의 역점사업인 ‘송파둘레길’을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간다. 이를 위해 구는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송파둘레길 지킴이(이하 지킴이)’를 발족한다고 3일 밝혔다.


‘송파둘레길’은 송파구 외곽을 따라 흐르는 4개 하천 성내천~장지천~탄천~한강을 잇는 21km 순환형 도보관광코스다. 송파구 전역의 주요 역사문화 명소 등을 잇는 사통팔달 구조와 도심에서 하천의 생태를 즐길 수 있는 특성을 통해 주민이 걷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걷세권’을 제공한다.

‘지킴이’는 송파둘레길 구간에 인접한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들었다. 주민이 내 집 앞 정원을 가꾸듯 직접 송파둘레길을 가꾸고 보호하는 활동을 한다.


현재 4개 하천을 따라 19개 동 주민들이 참여의사를 밝혔다. 이 중 오금동, 잠실4동 등 9개 동은 구성을 완료해 활동 중이다.


성내천길 오금동지킴이는 2013년부터 구성돼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금동의 상징이 된 오동나무 식재, 성내천 명소가 된 그네의자 등을 직접 설치했다. 지난해 10월 구성된 잠4(잠실4동)지킴이는 성내천 둑방길 순찰과 환경정비를 맡고 있다. 올해 벚꽃 개화기에도 둘레길로 모이는 상춘객 안전을 위해 거리두기 계도와 순찰 활동을 펼쳤다.

특히, 50년 만에 개통을 앞둔 탄천길에 대한 주민 관심이 높다. 인접한 문정2동, 가락1동, 삼전동, 잠실본동은 이미 지킴이 구성을 완료해 생태경관보전지역인 탄천 정화활동을 하고 있다. 외래식물 제거, 송파둘레길 조형물 청소 등을 수시로 하며 탄천길 준공 준비에 함께 한다.


구는 동별 지킴이 회장을 기존 구성된 송파둘레길 운영협의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송파둘레길 관련 사업아이디어를 발굴, 주민 목소리를 보탤 계획이다.


박성수 구청장은 “송파둘레길을 온전히 느끼고 즐기는 주체는 ‘주민’이며, 정원을 가꾸듯 관리해 가는 역할 역시 주민이 중심이 될 것”이라며 “주민과 함께 송파둘레길을 잘 가꾸어 나가 많은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마음의 안식을 선사하는 도보관광의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오는 6월 말 송파둘레길 탄천구간 연결 공사를 완공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7월 1일 개통식을 열어 주민 품으로 돌아온 탄천의 아름다움을 알린다. 주민들이 진정한 의미의 순환형 도보길을 경험하도록 걷기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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