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코로나19 용품 개발 효과? 10년 만에 수입품 앞지른 국산 의료기기 허가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방식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진단키트 개발·제조업체인 에스디바이오센서 충북 오송 공장에서 지난달 29일 약국과 인터넷 등을 통한 판매를 앞두고 최종 점검이 진행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방식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진단키트 개발·제조업체인 에스디바이오센서 충북 오송 공장에서 지난달 29일 약국과 인터넷 등을 통한 판매를 앞두고 최종 점검이 진행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코로나19 방역물품의 개발에 힘입어 국내 제조 의료기기의 허가 건수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수입 의료기기 허가 건수를 넘어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의료기기 허가·인증·신고 현황을 담은 ‘2020년 의료기기 허가 보고서’를 31일 발간했다.

지난해 의료기기 품목허가(인증·신고 포함) 건수는 총 8183건으로 2019년 8269건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제조 의료기기 건수는 4222건으로 51.6%의 비중을 차지하면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수입 의료기기 건수를 앞지른 것으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이러한 변화에 대해 "코로나19 진단시약 등 코로나19 방역물품 개발이 증가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총 13건(▲유전자 증폭(PCR) 9건 ▲항원 2건 ▲항체 2건)의 코로나19 진단시약이 허가됐고, 총 236건의 수출용 허가가 이뤄졌다. 이는 지난해 전체 의료기기 제조허가 건수 1132건 중 21.9%에 달하는 수치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방역에 사용되는 ‘피부적외선체온계’와 ‘검체채취용도구’의 인증·신고 건수도 지난해 급격히 증가했다.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의료기기 개발도 급증했다. AI 기반 의료기기는 지난해 50건의 허가가 이뤄져 2019년 10건에 비해 5배 늘었다. 특히 이 중 국내 제조가 45건으로 90%의 비중을 차지했다. 주로 X-ray 등 의료영상을 분석하여 진단하는데 사용되는 AI기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가 개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였습니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개인용 의료기기 개발도 활발히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안경렌즈 393건, 보청기 130건, 콘택트렌즈 43건, 체온계 40건 등이 개발됐다.


조직수복용 생체재료, 스텐트, 비이식형 혈관접속용 기구 등의 융복합 의료기기의 지난해 허가 건수도 23건으로 2018년 이후 지속적 증가세를 보였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