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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MSCI EM' 편입 실패.. 성장은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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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MSCI EM' 편입 실패.. 성장은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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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베트남이 MSCI 이머징마켓 편입에 실패했지만 성장성을 인정받으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베트남VN30ETF의 지난 한 주간 수익률은 2.89%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베트남VN30선물레버리지ETF는 6.88% 상승했다. 지난 11일 MSCI 이머징 마켓 편입이 무산됐지만 수익은 더욱 커진 것이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공매도 금지 등 제도적인 측면으로 인해 MSCI EM지수의 와치리스트에 들지는 못했지만 장기적으로 성장성이 큰 시장이라는 대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베트남은 지난 1분기 4.48%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달 선거를 통해 새로운 내각이 꾸려지면 이보다 높은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점쳐진다. 월드뱅크 등은 연내 6%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연간 2.9%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등 분쟁 상황도 베트남에게는 기회가 되고 있다. 글로벌 가치사슬의 변화에 따라 중국을 대신할 수 있는 곳으로 베트남이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은 전체 인구의 40%가 16~40세로 젊은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고 인건비도 낮다(제조업 월평균 임금 227달러). 또 코로나19에 대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다른 국가보다 확진자 수가 적다는 점, 이달 롱탄국제공항 건설 프로젝트를 착공하는 등 대규모 교통시설 구축사업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처로서 각광받는 이유로 꼽힌다.

이 관계자는 "베트남의 지난해 4분기까지 소비자물가(CPI)는 정부 목표치를 하회하고 있어 완화적 통화정책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물가로 인한 주식시장 조정가능성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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