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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강남역 세이프티존 업그레이드& 여성안전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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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세이프티존 강화 위해 안심 비상벨, 폴리스팟, 고보조명, 고성능 CCTV, 민간 개방화장실 남녀분리 지원사업 등 안전 시설물 개선... ‘서리풀 보디가드’, 서초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반딧불이’ ‘서초몰카보안관’ 등 여성안전대책 운영 여성범죄 예방 위해 최선 다 해

서초구, 강남역 세이프티존 업그레이드& 여성안전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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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온 국민에게 큰 충격을 주었던 ‘2016년 강남역 화장실 살인사건’이 5월17일 5주기를 맞이한다. 강남역 근처의 한 노래방 공용화장실에서 20대 초반 여성이 참혹하게 살해된 사건이었다.


그동안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강남역 세이프티존 강화를 위해 안심 비상벨, 폴리스팟, 고보조명, 고성능 CCTV, 민간 개방화장실 남녀분리 지원사업 등 안전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보완·개선, 범죄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아울러 구는 여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서리풀 보디가드’ ‘서초몰카보안관’ ‘서초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반딧불이’ 등 여성안전대책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 ‘서리풀 보디가드’ 사업은 여성 1인가구에 홈방범 시스템, 디지털 비디오폰, 현관문 이중 잠금 안전고리 설치, 공동주택 출입구CCTV 설치 등을 지원, 안심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서초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반딧불이’는 늦은 시간 여성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 사업으로 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인원(56명)을 투입, 더욱 촘촘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2018년8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서초몰카보안관’ 사업은 불법촬영으로 인한 불안감을 줄여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지난해는 영상주파수 탐지장비를 도입, 적외선·전자파탐지기가 인식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보완, 더욱 꼼꼼한 점검을 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올해는 각종 범죄로부터 주민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가로등 설치가 어려운 좁은 골목길에 솔라안심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지난 5월6일에는 서초경찰서와 함께 ‘안전한 화장실 이용 캠페인’을 실시했다. 현재 다중이용시설 화장실 출입문 디지털 도어락 설치는 보편화됐으나 침입 범죄에 취약할 수 있으므로 시설물 관리자를 대상으로 보다 더 강화된 안전 관리를 요청한다는 취지다.


구·경찰 합동으로 2인1조가 돼 각 업소를 방문, 디지털 도어락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하고 모든 사람에게 노출된 장소에는 화장실 비밀번호 표기를 지양, 남·여 화장실 비밀번호를 각각 다르게 설정하는 것 등을 권고하며 안전 관리에 대한 의식을 제고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범죄 사각지대를 최소화, 어두운 밤에도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누구나 안심하고 편하게 살 수 있는 서초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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