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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무' 캐시우드의 빛 바래나…아크 ETF 고가대비 32%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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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우려에 기술주 약세
아크 ETF 지난해 11월 수준으로 복귀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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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돈나무'라는 별명이 붙여지며 지난해 아크이노베이션(ARKK) 상장지수펀드(ETF)로 투자 수익 148%를 올려 유명세를 탄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ARKK ETF는 106.1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24일 106.14달러를 기록한 이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며 지난 2월 고가 대비 32%가량 하락한 수치다.

이 같은 ARKK의 하락세에는 최근 기술주가 잇따라 떨어지고 있는 데 원인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ARKK의 특성상 기술주의 변동에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앞서 미국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 국채 금리의 상승으로 인해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ARKK의 대표 종목인 테슬라의 경우 지난 1월 말 고가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30%가량 내려갔다.


ARKK의 또 다른 주요 구성 종목인 의료기술업체 텔레닥은 지난 2월 8일 고점을 찍은 이후 지금까지 50% 급락했다.

이처럼 ARKK의 주요 종목들이 연일 약세를 보이자 투자자들도 자금을 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달에만 투자자들이 ARKK에서 5억달러를 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앞으로 인플레가 현실화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경기 회복 시 가장 큰 이익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이는 가치주가 기술주보다 더 주목을 받는 상황이기에 ARKK를 비롯한 기술 관련 주식 약세가 더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투자자들이 이젠 확실히 검증되지 않은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꺼려할 것"이라며 "혁신 기업의 기술주가 고평가됐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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