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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위기, 기회로 만든다"…정부, 지자체 컨소시엄 협약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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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車·충남에너지·광주가전·부산기계 등
"지역별 맞춤형 거점산업 육성·고용창출 기대"

현대차 울산 공장 모습.(사진=아시아경제 DB)

현대차 울산 공장 모습.(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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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지방 경제 활성화가 고용과 인구 문제의 해결책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정부가 고용 위기 우려 지역 스스로 중장기 일자리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330여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일자리 4400여개를 만드는 게 목표다. 지자체 컨소시엄이 사업에 뛰어들면 정부가 지원하는 구조다. 계획대로만 되면 울산 자동차·충남 에너지·광주 가전·부산 기계 등 지자체별 주요 거점 산업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재갑 전 장관은 지난 3일 울산광역시 경제진흥원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등과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울산시는 울산 북구·울주군과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공모에 참여해 울산·충남·광주·부산 컨소시엄과 함께 최종 협약지역으로 뽑혔다. 울산시 컨소시엄은 올해에만 82억5000만원을 고용 위기 극복을 위해 투입할 수 있게 됐다.

울산 외에도 충남, 광주, 부산 등 컨소시엄이 우선협약 대상으로 뽑혔다. 구체적으로 울산 북구·울주군(자동차·82억5000만원), 충남 보령·아산·서산·당진시(석탄화력발전 등·81억9000만원), 광주 북·광산구(가전 등·88억5000만원), 부산 사상·사하·강서구(기계부품·81억3000만원)에 대한 사업계획과 국비 지원금액을 확정했다. 울산 1215개, 충남 1101개, 광주 1016개, 부산 1110개 등 총 4442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패키지 지원사업은 광역·기초 자치단체가 컨소시엄을 꾸리면 정부가 연 40억~140억원을 최대 5년간 지원하는 정책이다. 지난해 전북 등 5개 지역이 선정돼 63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기존에도 고용 위기지역 제도가 있었지만, 이미 위기에 빠진 뒤에야 지원하는 한계가 있었다. 올해는 탄소중립 등 경제 구조 전환 과정에서 지역 주력 산업 악화와 일자리 감소에 미리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기업의 친환경 일자리 전환, 근로자 이·전직 취업지원 패키지 서비스 등을 포함할 예정이다.


이 전 장관은 "패키지 지원사업은 지역이 주도하는 '중장기 일자리 사업'으로 지역 실정에 맞게 위기를 선제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사업의 성패는 무엇보다 지방자치단체의 관심과 노력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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